김연아, LA 사로잡은 ‘환상 퀸 연기’

<앵커 멘트>



김연아 선수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아이스 쇼 무대에 섰습니다.



피겨 여왕의 명 연기 감상하시죠,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경쾌한 음악에 현란한 조명. 피겨의 여왕이 춤꾼으로 환생했습니다.



부드러움에 카리스마를 더한 탁월한 감정 표현은 LA를 사로 잡기 충분했습니다.



백조가 된 김연아는 우아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안겼습니다.



피겨의 여왕과 피겨의 전설 미셀 콴이 함께 은반을 수 놓은 그 순간은 이번 아이스 쇼의 절정이었습니다.



<녹취> 김연아 : "롤 모델 미셀과 함께 해서 더 기쁘다."



참가 선수들의 메달 갯수만 42개.



세계 피겨의 별들이 만든 공연이었지만 무대의 주인공은 단연 김연아였습니다.



<인터뷰>엘리자베스 밀러(미국인 관객) : " 우아하고, 어려운 동작도 쉽게해요 정말 대단합니다. "



<인터뷰>이수정(남 캘리포니아 대학) : "여기서 연습하는 것만도 좋은데 직접 와서 보니 더 좋아요"



미 NBC는 아이스 쇼를 녹화 중계할 계획이어서 김연아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