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망명정부 총리 예비선거 실시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의 총리 후보를 선출하는 선거가 오늘 다람살라를 비롯한 망명 티베트인이 거주하는 세계 각지에서 실시됐습니다.

약 8만 명의 티베트인이 참여하는 총리 예비선거는 티베트 불교 최고지도자 달라이 라마 14세의 측근으로 총리를 2기 연임하고 내년 8월 임기 만료되는 삼동 림포체 총리를 대신할 인물을 뽑게 됩니다.

신임 총리는 달라이 라마의 보좌관겸 망명정부의 차세대 지도자로 활동하게 됩니다.

망명정부 선거관리위원회는 망명 티베트인의 직접선거를 통해 차기 총리 후보자를 압축한 뒤 결선투표는 내년 3월20일 치러진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투표는 미국과 유럽, 네팔, 부탄 등 티베트인이 집단으로 사는 전 세계 약 50곳에서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