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성년을 맞은 독일 통일 20주년 기념행사가 어제 열렸습니다.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 불리는 사회 통합의 과제는 분단을 모르고 자라난 통일 신세대의 손에 맡겨 졌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를린 장벽의 모형이 세워지고 곳곳에서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시작된 기념행사는 밤늦게, 베를린 의사당 앞으로도 이어졌습니다.
통일 재상, 콜 전 총리와 겐셔 전 외무장관, 드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 등 참석했고,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감격 속에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인터뷰> 불프 독일 대통령 : "1989년 자유를 외친 사람들에 의해 통일이 이뤄졌고, 우리는 동서독이 하나의 민족임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독일 국민 80% 이상은 통일이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독일 통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신성장 엔진으로 불릴 만큼 옛 동독 경제가 회복됐지만, 그 온기가 모두에 퍼진 건 아닙니다.
옛 동독인의 마음속엔 흡수 통일의 상처도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그룰(옛 동독 출신) : "통일을 바라긴 했지만, 큰 회사가 작은 회사를 합병하는 것 같은 이런 방식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통합의 남은 과제는 통일 신세대의 손에 맡겨 졌습니다.
독일 미래 유권자인 10대들은, 90퍼센트가 통일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독일의 정치적 통합이 가속화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성년을 맞은 독일 통일 20주년 기념행사가 어제 열렸습니다.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 불리는 사회 통합의 과제는 분단을 모르고 자라난 통일 신세대의 손에 맡겨 졌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를린 장벽의 모형이 세워지고 곳곳에서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시작된 기념행사는 밤늦게, 베를린 의사당 앞으로도 이어졌습니다.
통일 재상, 콜 전 총리와 겐셔 전 외무장관, 드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 등 참석했고,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감격 속에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인터뷰> 불프 독일 대통령 : "1989년 자유를 외친 사람들에 의해 통일이 이뤄졌고, 우리는 동서독이 하나의 민족임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독일 국민 80% 이상은 통일이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독일 통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신성장 엔진으로 불릴 만큼 옛 동독 경제가 회복됐지만, 그 온기가 모두에 퍼진 건 아닙니다.
옛 동독인의 마음속엔 흡수 통일의 상처도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그룰(옛 동독 출신) : "통일을 바라긴 했지만, 큰 회사가 작은 회사를 합병하는 것 같은 이런 방식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통합의 남은 과제는 통일 신세대의 손에 맡겨 졌습니다.
독일 미래 유권자인 10대들은, 90퍼센트가 통일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독일의 정치적 통합이 가속화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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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통일 20주년’ 성년에 접어들다
-
- 입력 2010-10-04 07:01:55
<앵커 멘트>
성년을 맞은 독일 통일 20주년 기념행사가 어제 열렸습니다.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 불리는 사회 통합의 과제는 분단을 모르고 자라난 통일 신세대의 손에 맡겨 졌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를린 장벽의 모형이 세워지고 곳곳에서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시작된 기념행사는 밤늦게, 베를린 의사당 앞으로도 이어졌습니다.
통일 재상, 콜 전 총리와 겐셔 전 외무장관, 드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 등 참석했고,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감격 속에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인터뷰> 불프 독일 대통령 : "1989년 자유를 외친 사람들에 의해 통일이 이뤄졌고, 우리는 동서독이 하나의 민족임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독일 국민 80% 이상은 통일이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독일 통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신성장 엔진으로 불릴 만큼 옛 동독 경제가 회복됐지만, 그 온기가 모두에 퍼진 건 아닙니다.
옛 동독인의 마음속엔 흡수 통일의 상처도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그룰(옛 동독 출신) : "통일을 바라긴 했지만, 큰 회사가 작은 회사를 합병하는 것 같은 이런 방식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통합의 남은 과제는 통일 신세대의 손에 맡겨 졌습니다.
독일 미래 유권자인 10대들은, 90퍼센트가 통일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독일의 정치적 통합이 가속화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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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현 기자 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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