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대하·장어·오리 마음껏 드세요!

입력 2010.10.04 (08:53) 수정 2010.10.0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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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은 천고마비, 말이 살찌는 계절이라지만 사람도 살찌는데 예외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제철음식도 많이 나고 요즘 입맛도 좋아지더라고요.



또 환절기라서 보양식으로 몸을 좀 든든히 해야 할 때죠, 하지만 웬만한 보양식들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요.



정수영 기자, 그런데 제철 보양식을 무한정 먹을 수 있는 곳들이 있다구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배부르게 몸보신까지 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일석삼조겠죠?



제철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가을 대하를 마음껏 먹을 수도 있고요.



남해에서 갓 잡아 올린 알아주는 보양식 먹장어를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도 있습니다.



여름철 지친 기력 되찾아주는 오리 고기도 무한리필 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경기도 부천의 한 식당. 사람들이 길게 줄 지어 서 있는데요.



<인터뷰> 최지선(서울 석촌동):“대하 무한리필 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맛있는 대하 먹으러 왔습니다.”



이미 식당 안은 빈자리 없이 만원입니다.



손님들마다 눈치 보지 않고 접시에 가득 담는데요.



<인터뷰> 김성수(서울 잠실동):“이게 무한리필이다 보니까 부담 없이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이러다보니, 대하 그릇은 금세 바닥을 드러냅니다. 비워지기 무섭게 곧바로 한가득 대하를 채워 넣는 사장님.



<인터뷰> 최병권(대하음식점 사장):“채우고 또 채워도 30분이면 (대하가) 금방 동납니다.”



<녹취> “대하 먹자”



탱탱하게 살 오른 대하가 불 위에서 발그레 구워지는데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돕니다.



고소하게 익은 대하를 알싸한 초장에 찍어 한 입에 넣어 보는데요.



입 안 가득 퍼지는 대하의 맛! 과연 어떨까요?



<인터뷰> 이상준(서울 오류동):“고소하고 달고 담백하고 무엇보다 바다의 맛이 나요.”



<인터뷰> 나애리(경기도 부천시 소사동):“굉장히 바삭하고요. 고소하고 대하 먹으러 멀리 갈 필요 없는 것 같아요.”



친구들, 가족들끼리 모여 앉아 부담 없이 즐기니 그 맛도 두 배가 됩니다.



<녹취> “우정을 위하여!”



이 식당에서 대하 원 없이 먹는 데 드는 비용은 12,900원입니다.



<인터뷰> 김종섭(경기도 시흥시 정왕동):“군인이니까 돈이 없는데 싸게 많이 먹을 수 있으니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외국인 입맛까지 사로잡은 대하! 입맛에는 국경이 따로 없죠?



<인터뷰> 트랜스(미국 유학생):“미국에서는 새우와 바닷가재가 매우 비싼데 여기서는 가격이 저렴해서 좋고 게다가 신선하고 맛있어요.정말 마음에 들어요.”



한 식당 앞으로 몸집 큰 화물차 한 대가 도착하는데요. 이번 무한리필음식의 주인공은 바로 대표 건강보양식, 먹장어입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가을철 먹장어는 그 어느 때보다더 싱싱하다는데요.



펄떡펄떡, 먹장어의 힘이 느껴지죠?



<인터뷰> 노태환(장어음식점 직원):“경상남도 통영 앞바다에서 바로 잡아서 지금 바로 가지고 올라온 겁니다.”



1인당 19,000원이면 싱싱한 먹장어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데요. 먼저 쫄깃쫄깃한 먹장어가 불판 위로 올라갑니다. <녹취> “무지하게 싱싱하게 보이네요. 먹장어가 이래야 해요. 힘이 좋잖아요.”



<인터뷰> 정용진(경기도 안산시 반월동):“힘이 충전한 먹장어. 역시 이런 먹장어가 최고입니다.”



힘 센 먹장어 재빨리 손질해 일단 초벌구이를 해주고요, 그 다음, 이 집만의 특별한 고추장 양념을 골고루 펴 발라주는데요.



지글 지글 잘 익은 먹장어 한 조각 입에 넣고 나니, 손님들마다 벌써부터 기운이 불끈 솟는 느낌입니다.



<인터뷰> 박근원(경기도 수원시 세류동):“기운이 불끈불끈 나는 게 아주 좋습니다. 날마다 먹어야겠어요.”



경기도 일산의 한 식당.



손님들 북적이는 이곳에서도 인기 만점 보양식을 무한 리필 해준다는데요.



바로, 저지방 고단백으로 유명한 오리고기입니다.



여름철 잃어버린 기력을 되찾는 덴 제격인데요.



노릇노릇 맛있게 구운 오리를 한 쌈 크게 싸서 입 안에 집어넣습니다.



<녹취> “사장님! 오리 한 접시 더 주세요.”



1인당 12,000원이면 식당 문 나설 때까지 오리고기를 실컷 먹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철현(경기도 고양시 주엽동):“첫째는 싸다는 것이죠. 근데 여기 사장님한테 죄송한데요. 솔직히 둘이 여섯 접시 먹어요.”



다른 오리고기 식당보다 부담 없는 가격에 여기저기에서 한 접시 더 달라는 손님들! 사장님 손은 쉴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한양남(오리음식점 사장):“무한리필이니까 담기가 바쁘게 나갑니다. 수도 없이 나가요.”



손님 입맛 사로잡는 또 하나의 비장의 무기, 매콤하게 양념한 오리 주물럭인데요.

<녹취> “오리 주세요.”



새콤달콤 과일을 양념에 더해 아이들에게도 인기만점입니다.



<인터뷰> 김광희(경기도 고양시 대화동):“12,000원에 부담 없이 배불리 먹고 갈 수 있고요.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이것 보세요. 정말 잘 먹어요. 냄새 하나 없이 정말 고소합니다.”



냄새 없는 깔끔한 맛의 비결! 서해안과 남해안 염전 일대에서 자란다는 식물, 함초 덕분인데요.

미네랄이 풍부한 함초는 오리와 만나 찰떡궁합을 이룹니다.



<인터뷰> 한양남(오리음식점 사장):“이게 함초라고 하는데요. 바다에서 나는 산삼이라고 부르시거든요. 이 함초가 오리의 누린내를 (오리의) 아주 특유의 냄새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저희 집만의 비법이죠.”



맛과 영양, 가격 삼박자 모두 갖춘 무한리필 음식점! 오늘도 손님들 발길이 끊일 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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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포착] 대하·장어·오리 마음껏 드세요!
    • 입력 2010-10-04 08:53:54
    • 수정2010-10-04 09: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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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은 천고마비, 말이 살찌는 계절이라지만 사람도 살찌는데 예외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제철음식도 많이 나고 요즘 입맛도 좋아지더라고요.

또 환절기라서 보양식으로 몸을 좀 든든히 해야 할 때죠, 하지만 웬만한 보양식들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요.

정수영 기자, 그런데 제철 보양식을 무한정 먹을 수 있는 곳들이 있다구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배부르게 몸보신까지 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일석삼조겠죠?

제철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가을 대하를 마음껏 먹을 수도 있고요.

남해에서 갓 잡아 올린 알아주는 보양식 먹장어를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도 있습니다.

여름철 지친 기력 되찾아주는 오리 고기도 무한리필 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경기도 부천의 한 식당. 사람들이 길게 줄 지어 서 있는데요.

<인터뷰> 최지선(서울 석촌동):“대하 무한리필 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맛있는 대하 먹으러 왔습니다.”

이미 식당 안은 빈자리 없이 만원입니다.

손님들마다 눈치 보지 않고 접시에 가득 담는데요.

<인터뷰> 김성수(서울 잠실동):“이게 무한리필이다 보니까 부담 없이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이러다보니, 대하 그릇은 금세 바닥을 드러냅니다. 비워지기 무섭게 곧바로 한가득 대하를 채워 넣는 사장님.

<인터뷰> 최병권(대하음식점 사장):“채우고 또 채워도 30분이면 (대하가) 금방 동납니다.”

<녹취> “대하 먹자”

탱탱하게 살 오른 대하가 불 위에서 발그레 구워지는데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돕니다.

고소하게 익은 대하를 알싸한 초장에 찍어 한 입에 넣어 보는데요.

입 안 가득 퍼지는 대하의 맛! 과연 어떨까요?

<인터뷰> 이상준(서울 오류동):“고소하고 달고 담백하고 무엇보다 바다의 맛이 나요.”

<인터뷰> 나애리(경기도 부천시 소사동):“굉장히 바삭하고요. 고소하고 대하 먹으러 멀리 갈 필요 없는 것 같아요.”

친구들, 가족들끼리 모여 앉아 부담 없이 즐기니 그 맛도 두 배가 됩니다.

<녹취> “우정을 위하여!”

이 식당에서 대하 원 없이 먹는 데 드는 비용은 12,900원입니다.

<인터뷰> 김종섭(경기도 시흥시 정왕동):“군인이니까 돈이 없는데 싸게 많이 먹을 수 있으니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외국인 입맛까지 사로잡은 대하! 입맛에는 국경이 따로 없죠?

<인터뷰> 트랜스(미국 유학생):“미국에서는 새우와 바닷가재가 매우 비싼데 여기서는 가격이 저렴해서 좋고 게다가 신선하고 맛있어요.정말 마음에 들어요.”

한 식당 앞으로 몸집 큰 화물차 한 대가 도착하는데요. 이번 무한리필음식의 주인공은 바로 대표 건강보양식, 먹장어입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가을철 먹장어는 그 어느 때보다더 싱싱하다는데요.

펄떡펄떡, 먹장어의 힘이 느껴지죠?

<인터뷰> 노태환(장어음식점 직원):“경상남도 통영 앞바다에서 바로 잡아서 지금 바로 가지고 올라온 겁니다.”

1인당 19,000원이면 싱싱한 먹장어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데요. 먼저 쫄깃쫄깃한 먹장어가 불판 위로 올라갑니다. <녹취> “무지하게 싱싱하게 보이네요. 먹장어가 이래야 해요. 힘이 좋잖아요.”

<인터뷰> 정용진(경기도 안산시 반월동):“힘이 충전한 먹장어. 역시 이런 먹장어가 최고입니다.”

힘 센 먹장어 재빨리 손질해 일단 초벌구이를 해주고요, 그 다음, 이 집만의 특별한 고추장 양념을 골고루 펴 발라주는데요.

지글 지글 잘 익은 먹장어 한 조각 입에 넣고 나니, 손님들마다 벌써부터 기운이 불끈 솟는 느낌입니다.

<인터뷰> 박근원(경기도 수원시 세류동):“기운이 불끈불끈 나는 게 아주 좋습니다. 날마다 먹어야겠어요.”

경기도 일산의 한 식당.

손님들 북적이는 이곳에서도 인기 만점 보양식을 무한 리필 해준다는데요.

바로, 저지방 고단백으로 유명한 오리고기입니다.

여름철 잃어버린 기력을 되찾는 덴 제격인데요.

노릇노릇 맛있게 구운 오리를 한 쌈 크게 싸서 입 안에 집어넣습니다.

<녹취> “사장님! 오리 한 접시 더 주세요.”

1인당 12,000원이면 식당 문 나설 때까지 오리고기를 실컷 먹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철현(경기도 고양시 주엽동):“첫째는 싸다는 것이죠. 근데 여기 사장님한테 죄송한데요. 솔직히 둘이 여섯 접시 먹어요.”

다른 오리고기 식당보다 부담 없는 가격에 여기저기에서 한 접시 더 달라는 손님들! 사장님 손은 쉴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한양남(오리음식점 사장):“무한리필이니까 담기가 바쁘게 나갑니다. 수도 없이 나가요.”

손님 입맛 사로잡는 또 하나의 비장의 무기, 매콤하게 양념한 오리 주물럭인데요.
<녹취> “오리 주세요.”

새콤달콤 과일을 양념에 더해 아이들에게도 인기만점입니다.

<인터뷰> 김광희(경기도 고양시 대화동):“12,000원에 부담 없이 배불리 먹고 갈 수 있고요.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이것 보세요. 정말 잘 먹어요. 냄새 하나 없이 정말 고소합니다.”

냄새 없는 깔끔한 맛의 비결! 서해안과 남해안 염전 일대에서 자란다는 식물, 함초 덕분인데요.
미네랄이 풍부한 함초는 오리와 만나 찰떡궁합을 이룹니다.

<인터뷰> 한양남(오리음식점 사장):“이게 함초라고 하는데요. 바다에서 나는 산삼이라고 부르시거든요. 이 함초가 오리의 누린내를 (오리의) 아주 특유의 냄새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저희 집만의 비법이죠.”

맛과 영양, 가격 삼박자 모두 갖춘 무한리필 음식점! 오늘도 손님들 발길이 끊일 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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