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배추 주말 유통…김장 대책 ‘막막’

입력 2010.10.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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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추값 고공행진 속에 중국산 배추가 나흘 동안 264톤이나 수입됐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들여오겠지만 김장철 필요량에는 턱없이 부족해 고민입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쉴새없이 옮겨지는 배추들, 중국서 막 들여온 것들입니다.

급하게 수입됐지만 식물검역원의 검역과정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인터뷰>김명현(농식품부 식물검역원 검역관) : "겉잎부터 해충이 부착돼 있거나 사이사이 있는 것들을 뜯어 면밀히 보고 있습니다."

이어 식약청으로부터 잔류농약과 중금속 등의 검사를 통과해야 국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수입돼 통관 절차를 거친 중국산 배추가 지난 1일부터 나흘 동안 264톤에 달합니다.

지난 한해 백톤 남짓 수입된 것에 비하면 가격 급등 이후 수입량이 폭증한 겁니다.

<인터뷰>농산물 수입업자 : "원래 다른 농산물을 수입하고 있었는데 배추는 올해 처음 수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 대형 마트가 수입한 중국산 배추 150톤이 이번 주 안으로 들어오고 정부도 수입 물량을 150톤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농식품부 식물검역원 : "배추에 대한 특별검역대책을 수립해 신속하게 검역절차 진행해 통관이 지체되지 않도록 검역을 추진하겠습니다."

올 김장철 배추 부족량은 18만 톤 정도.

정부와 업계가 중국산 배추 수입을 서두르는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김장철 필요량에는 턱없이 부족해 김장 대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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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배추 주말 유통…김장 대책 ‘막막’
    • 입력 2010-10-04 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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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추값 고공행진 속에 중국산 배추가 나흘 동안 264톤이나 수입됐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들여오겠지만 김장철 필요량에는 턱없이 부족해 고민입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쉴새없이 옮겨지는 배추들, 중국서 막 들여온 것들입니다. 급하게 수입됐지만 식물검역원의 검역과정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인터뷰>김명현(농식품부 식물검역원 검역관) : "겉잎부터 해충이 부착돼 있거나 사이사이 있는 것들을 뜯어 면밀히 보고 있습니다." 이어 식약청으로부터 잔류농약과 중금속 등의 검사를 통과해야 국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수입돼 통관 절차를 거친 중국산 배추가 지난 1일부터 나흘 동안 264톤에 달합니다. 지난 한해 백톤 남짓 수입된 것에 비하면 가격 급등 이후 수입량이 폭증한 겁니다. <인터뷰>농산물 수입업자 : "원래 다른 농산물을 수입하고 있었는데 배추는 올해 처음 수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 대형 마트가 수입한 중국산 배추 150톤이 이번 주 안으로 들어오고 정부도 수입 물량을 150톤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농식품부 식물검역원 : "배추에 대한 특별검역대책을 수립해 신속하게 검역절차 진행해 통관이 지체되지 않도록 검역을 추진하겠습니다." 올 김장철 배추 부족량은 18만 톤 정도. 정부와 업계가 중국산 배추 수입을 서두르는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김장철 필요량에는 턱없이 부족해 김장 대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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