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하는 견인차들의 불법, 난폭운행이 점점 더 기승을 부리며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대전 연결합니다.
<질문> 황정환 기자? 견인차들의 난폭운행 실태, 어느 정도입니까?
<질문> 119 무전도 도청한다고 하는데, 경찰은 단속에 손을 놓고 있다고요?
<답변>
네, 사고현장에 출동하는 견인차들, 도로의 무법자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취재진이 견인차를 뒤따라가며 촬영한 것인데요, 교통법규는 이들에게 전혀 의미가 없었습니다.
신호위반은 기본이고, 퇴근길 꽉 막힌 차 사이를 빠져나가기 위해 역주행도 서슴지 않습니다.
길을 건너던 시민을 칠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용호(택시기사): "서로 먼저 가려고, 신호고 속도고 없어요. 우측 좌측으로."
견인차들이 경쟁적으로 사고현장에 몰리는 것은 가장 먼저 도착해야만 사고차량을 견인할 수 있는 업계의 관행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고차를 견인하면 견인차 기사는 수리공장에서 사례비를 챙길 수 있어 경쟁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견인차 기사: "1등으로 도착한 사람만이 사고차를 견인할 수 있는 권한이 있고, 차주에게 한 마디라도 말을 걸 수 있는 권한이 있어요."
이 때문에 교통사고 현장에는 한꺼번에 많게는 9대의 견인차들이 모여들어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등 운전자들의 불편이 적지 않습니다.
<답변>
네, 견인차 기사들은 사고소식을 파악하기 위해 불법으로 119 무전도 도청하고 있습니다.
전자상가에서 15만 원 정도를 주고 무전기를 구입해 소방서 채널만 맞추면 되기 때문에 식은 죽 먹기입니다.
<녹취> 119 교신내용: "48(현장에), 3390 (구급차) 도착했습니다. 47(알겠음)"
이런데도 경찰은 단속에 별 의지를 보이지 않아 견인차들의 불법과 난폭운행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진완(대전중부서 교통안전계장): "교통사고 현장이 일률적으로 돼 있지 않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좀 단속하기가 어렵습니다."
경찰도 손 놓은 견인차들의 무법질주는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며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이었습니다.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하는 견인차들의 불법, 난폭운행이 점점 더 기승을 부리며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대전 연결합니다.
<질문> 황정환 기자? 견인차들의 난폭운행 실태, 어느 정도입니까?
<질문> 119 무전도 도청한다고 하는데, 경찰은 단속에 손을 놓고 있다고요?
<답변>
네, 사고현장에 출동하는 견인차들, 도로의 무법자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취재진이 견인차를 뒤따라가며 촬영한 것인데요, 교통법규는 이들에게 전혀 의미가 없었습니다.
신호위반은 기본이고, 퇴근길 꽉 막힌 차 사이를 빠져나가기 위해 역주행도 서슴지 않습니다.
길을 건너던 시민을 칠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용호(택시기사): "서로 먼저 가려고, 신호고 속도고 없어요. 우측 좌측으로."
견인차들이 경쟁적으로 사고현장에 몰리는 것은 가장 먼저 도착해야만 사고차량을 견인할 수 있는 업계의 관행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고차를 견인하면 견인차 기사는 수리공장에서 사례비를 챙길 수 있어 경쟁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견인차 기사: "1등으로 도착한 사람만이 사고차를 견인할 수 있는 권한이 있고, 차주에게 한 마디라도 말을 걸 수 있는 권한이 있어요."
이 때문에 교통사고 현장에는 한꺼번에 많게는 9대의 견인차들이 모여들어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등 운전자들의 불편이 적지 않습니다.
<답변>
네, 견인차 기사들은 사고소식을 파악하기 위해 불법으로 119 무전도 도청하고 있습니다.
전자상가에서 15만 원 정도를 주고 무전기를 구입해 소방서 채널만 맞추면 되기 때문에 식은 죽 먹기입니다.
<녹취> 119 교신내용: "48(현장에), 3390 (구급차) 도착했습니다. 47(알겠음)"
이런데도 경찰은 단속에 별 의지를 보이지 않아 견인차들의 불법과 난폭운행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진완(대전중부서 교통안전계장): "교통사고 현장이 일률적으로 돼 있지 않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좀 단속하기가 어렵습니다."
경찰도 손 놓은 견인차들의 무법질주는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며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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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트워크] 견인차, 과속 운전에 불법 도청까지
-
- 입력 2010-10-05 23:30:14
![](/data/news/2010/10/05/2171629_90.jpg)
<앵커 멘트>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하는 견인차들의 불법, 난폭운행이 점점 더 기승을 부리며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대전 연결합니다.
<질문> 황정환 기자? 견인차들의 난폭운행 실태, 어느 정도입니까?
<질문> 119 무전도 도청한다고 하는데, 경찰은 단속에 손을 놓고 있다고요?
<답변>
네, 사고현장에 출동하는 견인차들, 도로의 무법자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취재진이 견인차를 뒤따라가며 촬영한 것인데요, 교통법규는 이들에게 전혀 의미가 없었습니다.
신호위반은 기본이고, 퇴근길 꽉 막힌 차 사이를 빠져나가기 위해 역주행도 서슴지 않습니다.
길을 건너던 시민을 칠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용호(택시기사): "서로 먼저 가려고, 신호고 속도고 없어요. 우측 좌측으로."
견인차들이 경쟁적으로 사고현장에 몰리는 것은 가장 먼저 도착해야만 사고차량을 견인할 수 있는 업계의 관행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고차를 견인하면 견인차 기사는 수리공장에서 사례비를 챙길 수 있어 경쟁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견인차 기사: "1등으로 도착한 사람만이 사고차를 견인할 수 있는 권한이 있고, 차주에게 한 마디라도 말을 걸 수 있는 권한이 있어요."
이 때문에 교통사고 현장에는 한꺼번에 많게는 9대의 견인차들이 모여들어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등 운전자들의 불편이 적지 않습니다.
<답변>
네, 견인차 기사들은 사고소식을 파악하기 위해 불법으로 119 무전도 도청하고 있습니다.
전자상가에서 15만 원 정도를 주고 무전기를 구입해 소방서 채널만 맞추면 되기 때문에 식은 죽 먹기입니다.
<녹취> 119 교신내용: "48(현장에), 3390 (구급차) 도착했습니다. 47(알겠음)"
이런데도 경찰은 단속에 별 의지를 보이지 않아 견인차들의 불법과 난폭운행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진완(대전중부서 교통안전계장): "교통사고 현장이 일률적으로 돼 있지 않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좀 단속하기가 어렵습니다."
경찰도 손 놓은 견인차들의 무법질주는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며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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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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