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오토바이 구급대’로 응급환자 구조

입력 2010.10.0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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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응급환자에겐 1분 1초가 급박한데 구급차 가는 길이 꽉 막히면 정말 애가 타죠.

이제는 '119 오토바이'가 현장을 구석구석 누빕니다.

오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세종로 구조출동! 세종로 구급대 및 이륜구급대원 출동하세요."

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하자 119 오토바이와 구급차가 동시에 출발합니다.

단 1 초가 아쉬운 상황,

구급차는 교통정체에 막혀 쉽사리 나아가질 못합니다.

반면, 오토바이는 차 사이를 요리조리 비집고 좁은 골목길도 문제없이 누빕니다.

목적지 도착시간은 단 4 분,

8분이나 걸린 구급차보다 두 배 빨랐습니다.

<인터뷰>이용(종로소방서 119오토바이구급대) : "오토바이가 아무래도 구급차보다는 기동성이 좋기 때문에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크게 높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응급환자들을 보다 신속히 구조하기 위해 구급차보다 기동성이 뛰어난 오토바이 구급대가 서울지역 소방서 10 곳에서 시범 운영됩니다.

좁은 골목길과 상습 정체구간이 많은 지역들입니다.

산악구조 등에 대비해 전문의가 탄 응급헬기, 즉 닥터헬리도 시범운영 중입니다.

<인터뷰> 곽영호(교수/서울대 응급의학과) : "갑자기 발생한 중환자 이송에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도 헬기 이동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는 거 같습니다."

오늘 처음 도입된 오토바이 구조대는 복잡한 도심에서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들 생존률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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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9 오토바이 구급대’로 응급환자 구조
    • 입력 2010-10-07 22: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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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응급환자에겐 1분 1초가 급박한데 구급차 가는 길이 꽉 막히면 정말 애가 타죠. 이제는 '119 오토바이'가 현장을 구석구석 누빕니다. 오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세종로 구조출동! 세종로 구급대 및 이륜구급대원 출동하세요." 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하자 119 오토바이와 구급차가 동시에 출발합니다. 단 1 초가 아쉬운 상황, 구급차는 교통정체에 막혀 쉽사리 나아가질 못합니다. 반면, 오토바이는 차 사이를 요리조리 비집고 좁은 골목길도 문제없이 누빕니다. 목적지 도착시간은 단 4 분, 8분이나 걸린 구급차보다 두 배 빨랐습니다. <인터뷰>이용(종로소방서 119오토바이구급대) : "오토바이가 아무래도 구급차보다는 기동성이 좋기 때문에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크게 높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응급환자들을 보다 신속히 구조하기 위해 구급차보다 기동성이 뛰어난 오토바이 구급대가 서울지역 소방서 10 곳에서 시범 운영됩니다. 좁은 골목길과 상습 정체구간이 많은 지역들입니다. 산악구조 등에 대비해 전문의가 탄 응급헬기, 즉 닥터헬리도 시범운영 중입니다. <인터뷰> 곽영호(교수/서울대 응급의학과) : "갑자기 발생한 중환자 이송에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도 헬기 이동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는 거 같습니다." 오늘 처음 도입된 오토바이 구조대는 복잡한 도심에서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들 생존률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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