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한-EU FTA는 유럽에 이득”

영국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가 한국과 유럽연합의 자유무역협정은 EU 국가들에 이익을 가져다 준다면서 유럽의회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이 신문은 `전망 밝은 협정'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한-EU FTA는 보호주의가 강화되고 다자 무역협정 협상이 교착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체결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3년 이내에 유럽 상품에 대한 관세의 96%를, 한국 상품에 대한 관세의 99%를 제거해 유럽기업들에 190억 달러, 한국기업들에 130억 달러의 가치를 가져다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문은 이어 유럽 자동차 업계가 이번 협정 체결로 유럽시장에서 한국차 홍수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초조해 하고 있지만 이는 유럽 운전자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업체들에는 위협이 될 수 있지만 한국산 자동차 급증 현상이 현실화될 경우 긴급관세를 부과하는 조항은 이러한 우려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