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안상수 대표와 신경전

입력 2010.10.0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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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 손학규 신임대표가 취임 인사차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를 만났지만 처음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앞으로 여야 관계가 만만치 않음을 예고한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손학규 신임 대표가 취임 인사차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를 찾아간 자리.

손 대표를 맞이 한 안 대표가 먼저 공세를 취했습니다.

국민을 무시하는 이명박 정부에 맞서겠다고 한 손 대표의 발언을 두고 일침을 가한 겁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처음 나오는 게 너무 겁나게 그냥 막 이렇게 그냥 공격적으로 나와서 좀 헷갈립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너무 강하다는 말씀을 하는데 그게 국민의 목소리죠."

이번엔 손 대표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같은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 출신임을 언급하며 상생을 강조한 안 대표에게 각을 세웠고 정례 대표 회동 제안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밝히는 등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합리적인 분이니까 상생의 정치를 좀 펼치도록 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상생이라는 것은 서로 짝짝꿍이 되자.. 그걸 국민들이 원하는 건 아니니까."

손 대표는 그러나 과거 한나라당 시절 총재였던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를 만나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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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대표, 안상수 대표와 신경전
    • 입력 2010-10-08 07: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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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 손학규 신임대표가 취임 인사차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를 만났지만 처음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앞으로 여야 관계가 만만치 않음을 예고한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손학규 신임 대표가 취임 인사차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를 찾아간 자리. 손 대표를 맞이 한 안 대표가 먼저 공세를 취했습니다. 국민을 무시하는 이명박 정부에 맞서겠다고 한 손 대표의 발언을 두고 일침을 가한 겁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처음 나오는 게 너무 겁나게 그냥 막 이렇게 그냥 공격적으로 나와서 좀 헷갈립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너무 강하다는 말씀을 하는데 그게 국민의 목소리죠." 이번엔 손 대표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같은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 출신임을 언급하며 상생을 강조한 안 대표에게 각을 세웠고 정례 대표 회동 제안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밝히는 등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합리적인 분이니까 상생의 정치를 좀 펼치도록 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상생이라는 것은 서로 짝짝꿍이 되자.. 그걸 국민들이 원하는 건 아니니까." 손 대표는 그러나 과거 한나라당 시절 총재였던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를 만나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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