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금속 폐기물의 환경 재앙이 기어이, 다뉴브 강을 침범했습니다.
다뉴브 강 일부 지류에선 살아있는 물고기를 보기 힘들 정도로, 환경 재앙의 여파가 심각합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금속 폐기물이 휩쓸고 간 다뉴브 강 지류는 생명체를 보기 힘든 죽음의 강이 됐습니다.
헝가리 정부는 강 알칼리성의 폐기물을 중화시킨다며 산을 쏟아부었지만, 물고기는커녕, 식물조차 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어제 오후 폐기물이 도달한 다뉴브 강 본류도, 곳곳에서 알칼리성을 띠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헝가리 시민 : "강가에 있었는데, 오염물질이 와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물고기가 죽은 채로 떠올라 있었어요."
강 하류에 인접한 동유럽 국가들은 수질과 대기 검사를 시간 단위로 벌이며, 초비상입니다.
<인터뷰> 주로코비치(크로아티아 수질관리국) : "2, 3일 안에, 환경오염 여파가 크로아티아에도 미칠 것 같습니다. 일요일쯤이 고비일 걸로 봅니다."
설상가상으로, 사고 공장의 또 다른 폐기물 저수조에서 붕괴 위험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럽 언론은 이런 독성 폐기물이 허술하게 관리될 만큼 규제가 느슨했다면서, 10년 만에 닥친 환경 재앙에 개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인터뷰> 헝가리 시민 : "정부가 어떻게 이런 위험을 모르고 있었는지, 이해가 가질 않아요."
이제, 유럽과 헝가리가 거는 마지막 기대는, 동부유럽의 젖줄 다뉴브가, 막대한 유량으로 자기 자신을 정화하는 겁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중금속 폐기물의 환경 재앙이 기어이, 다뉴브 강을 침범했습니다.
다뉴브 강 일부 지류에선 살아있는 물고기를 보기 힘들 정도로, 환경 재앙의 여파가 심각합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금속 폐기물이 휩쓸고 간 다뉴브 강 지류는 생명체를 보기 힘든 죽음의 강이 됐습니다.
헝가리 정부는 강 알칼리성의 폐기물을 중화시킨다며 산을 쏟아부었지만, 물고기는커녕, 식물조차 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어제 오후 폐기물이 도달한 다뉴브 강 본류도, 곳곳에서 알칼리성을 띠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헝가리 시민 : "강가에 있었는데, 오염물질이 와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물고기가 죽은 채로 떠올라 있었어요."
강 하류에 인접한 동유럽 국가들은 수질과 대기 검사를 시간 단위로 벌이며, 초비상입니다.
<인터뷰> 주로코비치(크로아티아 수질관리국) : "2, 3일 안에, 환경오염 여파가 크로아티아에도 미칠 것 같습니다. 일요일쯤이 고비일 걸로 봅니다."
설상가상으로, 사고 공장의 또 다른 폐기물 저수조에서 붕괴 위험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럽 언론은 이런 독성 폐기물이 허술하게 관리될 만큼 규제가 느슨했다면서, 10년 만에 닥친 환경 재앙에 개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인터뷰> 헝가리 시민 : "정부가 어떻게 이런 위험을 모르고 있었는지, 이해가 가질 않아요."
이제, 유럽과 헝가리가 거는 마지막 기대는, 동부유럽의 젖줄 다뉴브가, 막대한 유량으로 자기 자신을 정화하는 겁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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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금속 폐기물 재앙 여파, 다뉴브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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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0-08 08:05:24

<앵커 멘트>
중금속 폐기물의 환경 재앙이 기어이, 다뉴브 강을 침범했습니다.
다뉴브 강 일부 지류에선 살아있는 물고기를 보기 힘들 정도로, 환경 재앙의 여파가 심각합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금속 폐기물이 휩쓸고 간 다뉴브 강 지류는 생명체를 보기 힘든 죽음의 강이 됐습니다.
헝가리 정부는 강 알칼리성의 폐기물을 중화시킨다며 산을 쏟아부었지만, 물고기는커녕, 식물조차 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어제 오후 폐기물이 도달한 다뉴브 강 본류도, 곳곳에서 알칼리성을 띠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헝가리 시민 : "강가에 있었는데, 오염물질이 와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물고기가 죽은 채로 떠올라 있었어요."
강 하류에 인접한 동유럽 국가들은 수질과 대기 검사를 시간 단위로 벌이며, 초비상입니다.
<인터뷰> 주로코비치(크로아티아 수질관리국) : "2, 3일 안에, 환경오염 여파가 크로아티아에도 미칠 것 같습니다. 일요일쯤이 고비일 걸로 봅니다."
설상가상으로, 사고 공장의 또 다른 폐기물 저수조에서 붕괴 위험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럽 언론은 이런 독성 폐기물이 허술하게 관리될 만큼 규제가 느슨했다면서, 10년 만에 닥친 환경 재앙에 개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인터뷰> 헝가리 시민 : "정부가 어떻게 이런 위험을 모르고 있었는지, 이해가 가질 않아요."
이제, 유럽과 헝가리가 거는 마지막 기대는, 동부유럽의 젖줄 다뉴브가, 막대한 유량으로 자기 자신을 정화하는 겁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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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현 기자 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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