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뮤지컬 ‘스팸어랏’ 外

입력 2010.10.1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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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화가 산책 순섭니다.

이번 주는 웃음과 재미로 똘똘 뭉친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미술공연이란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 드로잉쇼,

새로 무대에 올려져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연극을 소개합니다.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랑만화를 보는 듯한 상황 설정과 몸짓, 반전이 주는 재미가 웃음을 선사합니다.

잠시도 진지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2005년 미국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뮤지컬 최고 권위의 토니상 14개 부문에 올라 최우수 뮤지컬상 등 3개 부문을 석권한 '스팸어랏'이 국내 무대에 올랐습니다.

유명 작품의 인물과 장면 패러디는 폭소를 자아냅니다.

춤이 주는 화려함으로 쇼뮤지컬적인 면까지 살린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입니다.

신비한 능력을 지닌 성배를 찾아 나서는 영국 아더왕과 그 기사들의 이야기를 풍자했습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흥행불패의 신화를 쓰고 있는 뮤지컬입니다.

관객들의 인기에 힘입어 뮤지컬 '그리스'가 3년 만에 1,200석 규모의 대극장 무대에 섭니다.

1970년대 미국 젊은이들의 성장통을 유쾌하게 그렸습니다.

화려한 쇼와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흥겨운 노래가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지난 여름부터 불고 있는 록 뮤지컬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갑니다.

다 그린 그림을 보는 것도 좋지만 그림이 그려지는 과정이 그 못지 않은 감동과 재미를 줍니다.

미술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끌어들여 미술공연이란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 '드로잉쇼'입니다.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가 여러 크고작은 화폭 위에 지루할 틈 없이 긴장감 있게 펼쳐집니다.

2008년 초연된 드로잉쇼의 그림 소재를 바꾸고 입체적인 구성을 더해 새롭게 꾸몄습니다.

아이들이 보면 좋을 공연이지만 어른들이 본다면 더욱 좋을 공연입니다.

소극장에서 즐기는 가을 공포극으로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연극 '우먼 인 블랙'입니다.

어두운 좁은 공간에서 조명과 음향이 주는 섬뜩한 상상력이 관객들의 공포를 극한으로 몰고 갑니다.

소설을 연극 무대로 옮겼습니다.

연인 관객이 유독 많은 연극입니다.

괴짜 같은 정신과 의사와 야해 보이는 간호사, 그리고 이들에게 자신의 증상을 설명하는 각종 강박증 환자들의 좌충우돌 소동을 그렸습니다.

환자들의 사연은 현대인들의 모습과 어딘가 닮아 있습니다.

공중그네와 인더풀로 유명한 일본 인기 작가, '쿠다 히데오'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생활 주변에서 따온 재치있는 유머가 재미를 더합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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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가산책] 뮤지컬 ‘스팸어랏’ 外
    • 입력 2010-10-10 07: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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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화가 산책 순섭니다. 이번 주는 웃음과 재미로 똘똘 뭉친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미술공연이란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 드로잉쇼, 새로 무대에 올려져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연극을 소개합니다.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랑만화를 보는 듯한 상황 설정과 몸짓, 반전이 주는 재미가 웃음을 선사합니다. 잠시도 진지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2005년 미국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뮤지컬 최고 권위의 토니상 14개 부문에 올라 최우수 뮤지컬상 등 3개 부문을 석권한 '스팸어랏'이 국내 무대에 올랐습니다. 유명 작품의 인물과 장면 패러디는 폭소를 자아냅니다. 춤이 주는 화려함으로 쇼뮤지컬적인 면까지 살린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입니다. 신비한 능력을 지닌 성배를 찾아 나서는 영국 아더왕과 그 기사들의 이야기를 풍자했습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흥행불패의 신화를 쓰고 있는 뮤지컬입니다. 관객들의 인기에 힘입어 뮤지컬 '그리스'가 3년 만에 1,200석 규모의 대극장 무대에 섭니다. 1970년대 미국 젊은이들의 성장통을 유쾌하게 그렸습니다. 화려한 쇼와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흥겨운 노래가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지난 여름부터 불고 있는 록 뮤지컬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갑니다. 다 그린 그림을 보는 것도 좋지만 그림이 그려지는 과정이 그 못지 않은 감동과 재미를 줍니다. 미술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끌어들여 미술공연이란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 '드로잉쇼'입니다.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가 여러 크고작은 화폭 위에 지루할 틈 없이 긴장감 있게 펼쳐집니다. 2008년 초연된 드로잉쇼의 그림 소재를 바꾸고 입체적인 구성을 더해 새롭게 꾸몄습니다. 아이들이 보면 좋을 공연이지만 어른들이 본다면 더욱 좋을 공연입니다. 소극장에서 즐기는 가을 공포극으로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연극 '우먼 인 블랙'입니다. 어두운 좁은 공간에서 조명과 음향이 주는 섬뜩한 상상력이 관객들의 공포를 극한으로 몰고 갑니다. 소설을 연극 무대로 옮겼습니다. 연인 관객이 유독 많은 연극입니다. 괴짜 같은 정신과 의사와 야해 보이는 간호사, 그리고 이들에게 자신의 증상을 설명하는 각종 강박증 환자들의 좌충우돌 소동을 그렸습니다. 환자들의 사연은 현대인들의 모습과 어딘가 닮아 있습니다. 공중그네와 인더풀로 유명한 일본 인기 작가, '쿠다 히데오'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생활 주변에서 따온 재치있는 유머가 재미를 더합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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