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월드

입력 2010.10.10 (11:54) 수정 2010.10.1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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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한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 드립니다. 헝가리에서 발생한 독성 슬러지 유출사건으로 대규모 환경 재앙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4일 헝가리의 한 알루미늄 공장의 저수조 파열로 슬러지가 유출되면서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120명이 부상을 당했는데요.. 여의도 약 5배 면적의 땅이 오염됐고 독성 폐기물이 동유럽의 식수원인 다뉴브강까지 흘러들었습니다.

<인터뷰>주민: “강가에 있었는데 오염물질이 와서 그랬는지 몰라도 물고기가 죽은채로 떠올라 있었어요.”

다뉴브강 하류에 자리한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등 다른 동유럽 국가들도 식수원 오염 사태를 우려하며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전역에 뎅기열이 확산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WHO는 전 세계적으로 약 25억 명이 뎅기열 감염 위험에 처해 있으며 이 가운데 70%가 아시아 국가들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올들어 지난 8월까지 뎅기열 감염자 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인도네시아로 8만 명이 감염됐고 타이완에서 5만 7천여 명, 스리랑카에서 2만 7천여 명이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2차 결선 투표를 치르게됐습니다.

지난 3일, 제40대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딜마 호우세피 집권 노동자당 후보가 최다 득표를 했지만 과반 확보에는 실패했습니다. 최종 승자는 오는 31일, 딜마 후보와 2위를 기록한 사회민주당 조제 세하 후보와의 결선투표에서 가려지게 됐는데요.

큰 변수가 없는 한 딜마 호우세피 전 에너지 장관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입니다. 딜마 후보가 당선될 경우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 남미에서는 세번째 여성 국가 정상이 탄생하게 됩니다.

프랑스에 이어 이탈리아도 무슬림 여성들이 쓰고 다니는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탈리아 일간지 일 메사제로는, 이탈리아 정부 발의로 하원이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는데요.. 무슬림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두 달 넘게 지하 700 미터 광산에 갇혀 있는 칠레 광부 33명이 빠르면 다음주중에 구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용 갱도를 뚫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구조가 임박해지면서 광산 주변에 머물고 있는 가족들도 한층 기대에 들떠 있는데요.. 예상대로 광부들이 다음주에 무사히 구조되면 탄광 사고 역사에서 보기 드문 감동의 드라마가 완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가 이뤄지는대로 저희 특파원현장보고에서 자세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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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0-10 11:54:51
    • 수정2010-10-10 12:24:16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이번 한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 드립니다. 헝가리에서 발생한 독성 슬러지 유출사건으로 대규모 환경 재앙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4일 헝가리의 한 알루미늄 공장의 저수조 파열로 슬러지가 유출되면서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120명이 부상을 당했는데요.. 여의도 약 5배 면적의 땅이 오염됐고 독성 폐기물이 동유럽의 식수원인 다뉴브강까지 흘러들었습니다. <인터뷰>주민: “강가에 있었는데 오염물질이 와서 그랬는지 몰라도 물고기가 죽은채로 떠올라 있었어요.” 다뉴브강 하류에 자리한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등 다른 동유럽 국가들도 식수원 오염 사태를 우려하며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전역에 뎅기열이 확산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WHO는 전 세계적으로 약 25억 명이 뎅기열 감염 위험에 처해 있으며 이 가운데 70%가 아시아 국가들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올들어 지난 8월까지 뎅기열 감염자 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인도네시아로 8만 명이 감염됐고 타이완에서 5만 7천여 명, 스리랑카에서 2만 7천여 명이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2차 결선 투표를 치르게됐습니다. 지난 3일, 제40대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딜마 호우세피 집권 노동자당 후보가 최다 득표를 했지만 과반 확보에는 실패했습니다. 최종 승자는 오는 31일, 딜마 후보와 2위를 기록한 사회민주당 조제 세하 후보와의 결선투표에서 가려지게 됐는데요. 큰 변수가 없는 한 딜마 호우세피 전 에너지 장관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입니다. 딜마 후보가 당선될 경우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 남미에서는 세번째 여성 국가 정상이 탄생하게 됩니다. 프랑스에 이어 이탈리아도 무슬림 여성들이 쓰고 다니는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탈리아 일간지 일 메사제로는, 이탈리아 정부 발의로 하원이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는데요.. 무슬림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두 달 넘게 지하 700 미터 광산에 갇혀 있는 칠레 광부 33명이 빠르면 다음주중에 구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용 갱도를 뚫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구조가 임박해지면서 광산 주변에 머물고 있는 가족들도 한층 기대에 들떠 있는데요.. 예상대로 광부들이 다음주에 무사히 구조되면 탄광 사고 역사에서 보기 드문 감동의 드라마가 완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가 이뤄지는대로 저희 특파원현장보고에서 자세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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