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철 산악사고 잇따라…무리한 산행 주의!

입력 2010.10.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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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풍이 가장 아름다울 이때, 산악사고도 급증하는데요.

특히 무리한 산행으로 발목을 다치는 경우 많다고 하니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 아래 계곡에서 등산객들이 구조 헬기를 기다립니다.

하산중에 다리를 다친 50대 여성 등산객 때문입니다.

환자를 발견하자 구조대원이 곧장 줄 하나에 의지해 내려갑니다.

응급조치를 끝낸 구조대원은 환자를 헬기로 끌어올립니다.

<인터뷰> 김 모씨(부상 등산객) : "정상에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넘어져서 무릎을 다쳤어요. 다시 걸으려고 하는데 걸을 수가 없어서..."

어제도 설악산 희운각 부근에서 발목을 다친 50대 남자 등산객이 소방헬기 신세를 져야했습니다.

이같은 산악사고는 최근 단풍철이 시작된 설악산 등지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과 이번 주말, 휴일에만 강원도에서 산악사고로 5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힘이 빠진 하산 때 사고가 많이 발생합니다.

<인터뷰> 최왕득(강원소방항공대 구조주임) : "탈진과 무릎 부상이 가장 많고, 가장 허탈하고 힘든 것은 술을 마시고 다리를 삐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산행에 나설 땐 스틱과 무릎 보호대 등 안전 장비를 갖추고 일정을 여유있게 잡을 것을 당부합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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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풍철 산악사고 잇따라…무리한 산행 주의!
    • 입력 2010-10-10 22: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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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풍이 가장 아름다울 이때, 산악사고도 급증하는데요. 특히 무리한 산행으로 발목을 다치는 경우 많다고 하니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 아래 계곡에서 등산객들이 구조 헬기를 기다립니다. 하산중에 다리를 다친 50대 여성 등산객 때문입니다. 환자를 발견하자 구조대원이 곧장 줄 하나에 의지해 내려갑니다. 응급조치를 끝낸 구조대원은 환자를 헬기로 끌어올립니다. <인터뷰> 김 모씨(부상 등산객) : "정상에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넘어져서 무릎을 다쳤어요. 다시 걸으려고 하는데 걸을 수가 없어서..." 어제도 설악산 희운각 부근에서 발목을 다친 50대 남자 등산객이 소방헬기 신세를 져야했습니다. 이같은 산악사고는 최근 단풍철이 시작된 설악산 등지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과 이번 주말, 휴일에만 강원도에서 산악사고로 5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힘이 빠진 하산 때 사고가 많이 발생합니다. <인터뷰> 최왕득(강원소방항공대 구조주임) : "탈진과 무릎 부상이 가장 많고, 가장 허탈하고 힘든 것은 술을 마시고 다리를 삐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산행에 나설 땐 스틱과 무릎 보호대 등 안전 장비를 갖추고 일정을 여유있게 잡을 것을 당부합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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