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해마다 결혼이주 여성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아직 우리말과 글이 서툰 이주여성들이 한국에서의 일상을 그림일기로 그렸습니다.
이주여성들이 이국땅에서 겪은 소소한 이야기들을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사를 지내러 멀리 시골에 있는 시댁에 가고, 월드컵이 열리면 붉은 티셔츠를 입고 거리응원을 합니다.
서툰 붓놀림으로 그린 이주여성들의 그림일기엔 낯설기만 한 한국문화가 가지런히 담겨있습니다.
동물원에서 자녀와 보낸 즐거운 시간과, 남편과 함께한 여행지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그녀들의 소소한 일상도 일기장에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인터뷰>원니따(결혼이주 여성) : "7월에 캄보디아 갔다와서 남편하고 같이 강화도로 여행갔어요. 그림을 그려두면 오래도록 생각하면서 볼 수 있으니까..."
4년 전 한국인 남편과 재혼하면서 베트남에 두 딸을 두고 떠날 수밖에 없었던 39살 흐엉 씨.
흐엉 씨의 그림일기 속 딸은 강아지의 모습으로도, 그리고 귀여운 꿀벌의 모습으로도 나타납니다.
폭우가 쏟아지던 날엔 행여 고국에도 비가 내려 딸이 고생하지나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흐엉(결혼이주 여성) : "예전에 베트남에서 딸이 자전거를 배울 때 제가 뒤에서 잡고 가르쳐 줬어요."
결혼이주 여성 20명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매주 한 번씩 그렸던 그림일기 전시회는 경기도 고양에서 오는 15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해마다 결혼이주 여성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아직 우리말과 글이 서툰 이주여성들이 한국에서의 일상을 그림일기로 그렸습니다.
이주여성들이 이국땅에서 겪은 소소한 이야기들을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사를 지내러 멀리 시골에 있는 시댁에 가고, 월드컵이 열리면 붉은 티셔츠를 입고 거리응원을 합니다.
서툰 붓놀림으로 그린 이주여성들의 그림일기엔 낯설기만 한 한국문화가 가지런히 담겨있습니다.
동물원에서 자녀와 보낸 즐거운 시간과, 남편과 함께한 여행지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그녀들의 소소한 일상도 일기장에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인터뷰>원니따(결혼이주 여성) : "7월에 캄보디아 갔다와서 남편하고 같이 강화도로 여행갔어요. 그림을 그려두면 오래도록 생각하면서 볼 수 있으니까..."
4년 전 한국인 남편과 재혼하면서 베트남에 두 딸을 두고 떠날 수밖에 없었던 39살 흐엉 씨.
흐엉 씨의 그림일기 속 딸은 강아지의 모습으로도, 그리고 귀여운 꿀벌의 모습으로도 나타납니다.
폭우가 쏟아지던 날엔 행여 고국에도 비가 내려 딸이 고생하지나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흐엉(결혼이주 여성) : "예전에 베트남에서 딸이 자전거를 배울 때 제가 뒤에서 잡고 가르쳐 줬어요."
결혼이주 여성 20명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매주 한 번씩 그렸던 그림일기 전시회는 경기도 고양에서 오는 15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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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여성들의 한국 일상 그림일기
-
- 입력 2010-10-11 19:27:44
<앵커 멘트>
해마다 결혼이주 여성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아직 우리말과 글이 서툰 이주여성들이 한국에서의 일상을 그림일기로 그렸습니다.
이주여성들이 이국땅에서 겪은 소소한 이야기들을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사를 지내러 멀리 시골에 있는 시댁에 가고, 월드컵이 열리면 붉은 티셔츠를 입고 거리응원을 합니다.
서툰 붓놀림으로 그린 이주여성들의 그림일기엔 낯설기만 한 한국문화가 가지런히 담겨있습니다.
동물원에서 자녀와 보낸 즐거운 시간과, 남편과 함께한 여행지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그녀들의 소소한 일상도 일기장에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인터뷰>원니따(결혼이주 여성) : "7월에 캄보디아 갔다와서 남편하고 같이 강화도로 여행갔어요. 그림을 그려두면 오래도록 생각하면서 볼 수 있으니까..."
4년 전 한국인 남편과 재혼하면서 베트남에 두 딸을 두고 떠날 수밖에 없었던 39살 흐엉 씨.
흐엉 씨의 그림일기 속 딸은 강아지의 모습으로도, 그리고 귀여운 꿀벌의 모습으로도 나타납니다.
폭우가 쏟아지던 날엔 행여 고국에도 비가 내려 딸이 고생하지나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흐엉(결혼이주 여성) : "예전에 베트남에서 딸이 자전거를 배울 때 제가 뒤에서 잡고 가르쳐 줬어요."
결혼이주 여성 20명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매주 한 번씩 그렸던 그림일기 전시회는 경기도 고양에서 오는 15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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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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