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이변 현실화, 대책 마련 절실

입력 2010.10.11 (22: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해 유난스런 기상 이변으로 온 지구가 신음했었죠.

지금 부산에 이 문제를 고민하는 세계 각국이 함께 모였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시작과 함께 혹독한 한파와 폭설이 유럽과 북미, 동아시아지역에 몰아쳤습니다.

그러나 여름엔 유럽에서 기온이 치솟기 시작해 러시아에선 사상 최악의 폭염과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아시아도 순탄치 않아 중국과 파키스탄 등지는 기록적인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한반도 역시 기상이변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올 1월엔 한파와 폭설이 닥친데 이어, 봄에는 이상저온에 시달렸습니다.

여름엔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고 가을장마와 태풍의 내습도 기록적이었습니다.

온난화의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오재호(부경대 대기과학과 교수) : "20세기 후반에 지구온난화를 처음 느끼기 시작한 뒤 21세기 들어 그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기상이변이 속출"

오늘 시작된 IPCC 즉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총회에서도 기상이변에 대한 특별 보고서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이회성(IPCC 부의장) : "IPCC의 종합보고서는 세계각국의 정부가 기후변화 대책을 어떻게 수립할지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보통 6,7년마다 내놓던 정기 보고서 외에 특별 보고서를 준비할 만큼 기후변화는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상 이변 현실화, 대책 마련 절실
    • 입력 2010-10-11 22:21:17
    뉴스 9
<앵커 멘트> 올해 유난스런 기상 이변으로 온 지구가 신음했었죠. 지금 부산에 이 문제를 고민하는 세계 각국이 함께 모였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시작과 함께 혹독한 한파와 폭설이 유럽과 북미, 동아시아지역에 몰아쳤습니다. 그러나 여름엔 유럽에서 기온이 치솟기 시작해 러시아에선 사상 최악의 폭염과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아시아도 순탄치 않아 중국과 파키스탄 등지는 기록적인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한반도 역시 기상이변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올 1월엔 한파와 폭설이 닥친데 이어, 봄에는 이상저온에 시달렸습니다. 여름엔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고 가을장마와 태풍의 내습도 기록적이었습니다. 온난화의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오재호(부경대 대기과학과 교수) : "20세기 후반에 지구온난화를 처음 느끼기 시작한 뒤 21세기 들어 그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기상이변이 속출" 오늘 시작된 IPCC 즉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총회에서도 기상이변에 대한 특별 보고서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이회성(IPCC 부의장) : "IPCC의 종합보고서는 세계각국의 정부가 기후변화 대책을 어떻게 수립할지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보통 6,7년마다 내놓던 정기 보고서 외에 특별 보고서를 준비할 만큼 기후변화는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