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연발’ 두산, 뚝심으로 대반격

입력 2010.10.11 (22: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두산의 실책으로 초반 삼성쪽으로 기울었던 경기는 7회 두산의 대반격으로 여전히 안갯속 입니다.

자세한 소식 정현숙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경기 중반까지 두산에는 마치 실책 바이러스가 퍼진 듯 했습니다.

시작은 선발투수 홍상삼이었습니다.

3회, 김상수의 번트 타구를 잡은 홍상삼은 어이없는 악송구를 범하면서 허무하게 두점을 내줬습니다.

홍상삼은 이어진 조동찬의 번트타구도 멍하니 쳐다보면서 또다시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3회에만 넉점을 내주면서 강판됐습니다.

4대 2로 추격의 고삐를 죄던 두산은 5회, 또다시 실책으로 무너졌습니다.

이번에는 포수 양의지가 문제였습니다.

삼성 진갑용이 2사 만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양의지가 공을 뒤로 빠트리면서 추가점을 헌납했습니다.

여기에 김선우의 폭투까지 나오면서 두산은 삼성에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7회 두산의 뚝심이 빛나면서 승부는 안갯속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손시헌대신 대타로 출전한 김현수가 바뀐투수 안지만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포스트 시즌 22타수 2안타에 그쳤던 김현수는 결정적인 순간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여기에 양의지와 이원석까지 연속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현재 7대 7로 두산과 삼성이 팽팽히 맞서 있습니다.

연이틀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가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의 향방은 경기가 끝나봐야 알 것 같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실책 연발’ 두산, 뚝심으로 대반격
    • 입력 2010-10-11 22:21:21
    뉴스 9
<앵커 멘트> 두산의 실책으로 초반 삼성쪽으로 기울었던 경기는 7회 두산의 대반격으로 여전히 안갯속 입니다. 자세한 소식 정현숙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경기 중반까지 두산에는 마치 실책 바이러스가 퍼진 듯 했습니다. 시작은 선발투수 홍상삼이었습니다. 3회, 김상수의 번트 타구를 잡은 홍상삼은 어이없는 악송구를 범하면서 허무하게 두점을 내줬습니다. 홍상삼은 이어진 조동찬의 번트타구도 멍하니 쳐다보면서 또다시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3회에만 넉점을 내주면서 강판됐습니다. 4대 2로 추격의 고삐를 죄던 두산은 5회, 또다시 실책으로 무너졌습니다. 이번에는 포수 양의지가 문제였습니다. 삼성 진갑용이 2사 만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양의지가 공을 뒤로 빠트리면서 추가점을 헌납했습니다. 여기에 김선우의 폭투까지 나오면서 두산은 삼성에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7회 두산의 뚝심이 빛나면서 승부는 안갯속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손시헌대신 대타로 출전한 김현수가 바뀐투수 안지만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포스트 시즌 22타수 2안타에 그쳤던 김현수는 결정적인 순간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여기에 양의지와 이원석까지 연속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현재 7대 7로 두산과 삼성이 팽팽히 맞서 있습니다. 연이틀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가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의 향방은 경기가 끝나봐야 알 것 같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