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 호수에선 물고기 이사시키느라, 장정들이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작전'을 방불케 하는 현장 박경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개발 공사가 한창인 경기도 수원의 신도시입니다.
신도시내 66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호수에서 인부들이 그물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씨알 굵은 붕어와 메기, 동자개 등으로 그물이 터질 듯 합니다.
호수의 터줏대감 잉어는 어른 둘이 들기가 벅찰 정도입니다.
<녹취> "이런 저수지에 이런 물고기가 많아야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부들은 건져낸 물고기들을 재빨리 활어 수송차 수조에 집어 넣습니다.
호수 바닥까지 긁어내야하는 수질 개선 공사에 앞서, 물고기들을 1킬로미터 떨어진 근처 호수로 옮기기 위해서입니다.
이 과정에서 배스와 블루길 등 외래어종은 걸러냅니다.
토종물고기만 새 보금자리로 되돌아가는 겁니다.
물고기들이 이사 온 호수는 최근 수질 개선 공사가 끝나 새 식구 맞을 준비를 마친 곳입니다.
새집을 눈앞에 두고 자라도 신난 듯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인터뷰>김종일(경기도시공사 광교조성2팀장) : "쾌적한 우리가 만드는 신도시, 이 곳이 물고기에게는 신도시가 되는 거죠."
물고기들의 대규모 이주는 앞으로 2주일 정도 계속되는데 이렇게 옮겨지는 물고기는 4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잘 살아라..."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한 호수에선 물고기 이사시키느라, 장정들이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작전'을 방불케 하는 현장 박경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개발 공사가 한창인 경기도 수원의 신도시입니다.
신도시내 66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호수에서 인부들이 그물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씨알 굵은 붕어와 메기, 동자개 등으로 그물이 터질 듯 합니다.
호수의 터줏대감 잉어는 어른 둘이 들기가 벅찰 정도입니다.
<녹취> "이런 저수지에 이런 물고기가 많아야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부들은 건져낸 물고기들을 재빨리 활어 수송차 수조에 집어 넣습니다.
호수 바닥까지 긁어내야하는 수질 개선 공사에 앞서, 물고기들을 1킬로미터 떨어진 근처 호수로 옮기기 위해서입니다.
이 과정에서 배스와 블루길 등 외래어종은 걸러냅니다.
토종물고기만 새 보금자리로 되돌아가는 겁니다.
물고기들이 이사 온 호수는 최근 수질 개선 공사가 끝나 새 식구 맞을 준비를 마친 곳입니다.
새집을 눈앞에 두고 자라도 신난 듯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인터뷰>김종일(경기도시공사 광교조성2팀장) : "쾌적한 우리가 만드는 신도시, 이 곳이 물고기에게는 신도시가 되는 거죠."
물고기들의 대규모 이주는 앞으로 2주일 정도 계속되는데 이렇게 옮겨지는 물고기는 4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잘 살아라..."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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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최대’ 물고기 이주 작전
-
- 입력 2010-10-12 22:09:22
<앵커 멘트>
한 호수에선 물고기 이사시키느라, 장정들이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작전'을 방불케 하는 현장 박경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개발 공사가 한창인 경기도 수원의 신도시입니다.
신도시내 66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호수에서 인부들이 그물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씨알 굵은 붕어와 메기, 동자개 등으로 그물이 터질 듯 합니다.
호수의 터줏대감 잉어는 어른 둘이 들기가 벅찰 정도입니다.
<녹취> "이런 저수지에 이런 물고기가 많아야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부들은 건져낸 물고기들을 재빨리 활어 수송차 수조에 집어 넣습니다.
호수 바닥까지 긁어내야하는 수질 개선 공사에 앞서, 물고기들을 1킬로미터 떨어진 근처 호수로 옮기기 위해서입니다.
이 과정에서 배스와 블루길 등 외래어종은 걸러냅니다.
토종물고기만 새 보금자리로 되돌아가는 겁니다.
물고기들이 이사 온 호수는 최근 수질 개선 공사가 끝나 새 식구 맞을 준비를 마친 곳입니다.
새집을 눈앞에 두고 자라도 신난 듯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인터뷰>김종일(경기도시공사 광교조성2팀장) : "쾌적한 우리가 만드는 신도시, 이 곳이 물고기에게는 신도시가 되는 거죠."
물고기들의 대규모 이주는 앞으로 2주일 정도 계속되는데 이렇게 옮겨지는 물고기는 4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잘 살아라..."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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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4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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