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황장엽 빈소 밤새 조문 잇따라

입력 2010.10.1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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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빈소엔 밤새 천안함 전사자 유가족들과 정계인사 등 조문객들의 행렬이 계속됐습니다.
황 전 비서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문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고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빈소, 어젯밤엔 일부 천안함 전사자 유가족들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고 최정환 상사의 매형인 이정국 씨는 정치적 원로가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조의를 표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정국(전 천안함 유가족대표):"황 선생님은 북에 처자식을 두고 민주화를 위해 힘쓰셨다. 천안함 희생자들도 분단의 희생자기 때문에 오게 됐다."

뒤이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 정계인사들도 밤늦은 시각에도 개인 일정을 마무리한 뒤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인터뷰> 오세훈(서울시장):"북한의 실상을 알리셨고, 북한에 대해 애달파 하셨던 분이다"

정부는 어제 황 전 비서에게 최고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습니다.

이에 따라 황 전 비서는 오늘 국가보훈처의 안장심의위원회를 거친 뒤 내일 대전 현충원에 안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결식은 내일 오전 10시 서울 아산병원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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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황장엽 빈소 밤새 조문 잇따라
    • 입력 2010-10-13 07: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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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빈소엔 밤새 천안함 전사자 유가족들과 정계인사 등 조문객들의 행렬이 계속됐습니다. 황 전 비서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문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고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빈소, 어젯밤엔 일부 천안함 전사자 유가족들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고 최정환 상사의 매형인 이정국 씨는 정치적 원로가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조의를 표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정국(전 천안함 유가족대표):"황 선생님은 북에 처자식을 두고 민주화를 위해 힘쓰셨다. 천안함 희생자들도 분단의 희생자기 때문에 오게 됐다." 뒤이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 정계인사들도 밤늦은 시각에도 개인 일정을 마무리한 뒤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인터뷰> 오세훈(서울시장):"북한의 실상을 알리셨고, 북한에 대해 애달파 하셨던 분이다" 정부는 어제 황 전 비서에게 최고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습니다. 이에 따라 황 전 비서는 오늘 국가보훈처의 안장심의위원회를 거친 뒤 내일 대전 현충원에 안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결식은 내일 오전 10시 서울 아산병원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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