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고’ 모여라

입력 2010.10.1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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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록은 동시대는 물론 후대를 위해서도 의미있는 일인데, 그것이 최고 기록이라면 더욱 특별하겠죠.

경기도의 최고 기록들이 '끼네스'란 이름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파란 색이 상큼해 보이는 트럭.

특이한 모양을 한 이 트럭은 65년 된 G.M.C입니다.

1945년 생산됐으니까 해방둥이인 셈입니다.

경기도에서 가장 오래된 트럭입니다.

안을 들여다 보면 여기저기 덧칠하고 뜯어내고, 손을 본 흔적이 역력합니다.

계기판 몇 개는 벌써 떨어져 나가고 없지만 지금도 목재 운반용으로 전국을 누비고 다닙니다.

<인터뷰>김창하(트럭주인):"일을 하루나 이틀 삼일 이렇게 한다면 그거 하고서 이틀 삼일은 또 제가 알아서 정비를 해요"

차를 타고 달려봐도, 내려서 쳐다봐도 틀림없는 내리막길.

그런데 시동을 끈 차량이 내리막길을 올라갑니다.

제주도에만 있는 줄 알았던 이른바 도깨비 도로입니다.

<인터뷰>박혜림(의왕시 내손동):"제주도는 천천히 가지만 여기 같은 경우는 제주도보다 속도가 빨라요"

아파트 단지 안에 설치된 의자.

사람이 앉기엔 지나치게 크다 싶은데 한국 기네스북에도 올라있는 초대형 의자입니다.

도내 최고령인 108살 김도선 할아버지.

아들 다섯에, 딸 여섯, 모두 11명의 자녀를 둔 감정수, 함은주 부부.

9살 최연소 미용사 이인주 어린이도 경기도판 기네스북인 끼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끼네스에 등재된 기록은 모두 121건.

올해 처음으로 끼네스를 발간한 경기도는, 도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최고 기록들을 더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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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최고’ 모여라
    • 입력 2010-10-13 07: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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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록은 동시대는 물론 후대를 위해서도 의미있는 일인데, 그것이 최고 기록이라면 더욱 특별하겠죠. 경기도의 최고 기록들이 '끼네스'란 이름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파란 색이 상큼해 보이는 트럭. 특이한 모양을 한 이 트럭은 65년 된 G.M.C입니다. 1945년 생산됐으니까 해방둥이인 셈입니다. 경기도에서 가장 오래된 트럭입니다. 안을 들여다 보면 여기저기 덧칠하고 뜯어내고, 손을 본 흔적이 역력합니다. 계기판 몇 개는 벌써 떨어져 나가고 없지만 지금도 목재 운반용으로 전국을 누비고 다닙니다. <인터뷰>김창하(트럭주인):"일을 하루나 이틀 삼일 이렇게 한다면 그거 하고서 이틀 삼일은 또 제가 알아서 정비를 해요" 차를 타고 달려봐도, 내려서 쳐다봐도 틀림없는 내리막길. 그런데 시동을 끈 차량이 내리막길을 올라갑니다. 제주도에만 있는 줄 알았던 이른바 도깨비 도로입니다. <인터뷰>박혜림(의왕시 내손동):"제주도는 천천히 가지만 여기 같은 경우는 제주도보다 속도가 빨라요" 아파트 단지 안에 설치된 의자. 사람이 앉기엔 지나치게 크다 싶은데 한국 기네스북에도 올라있는 초대형 의자입니다. 도내 최고령인 108살 김도선 할아버지. 아들 다섯에, 딸 여섯, 모두 11명의 자녀를 둔 감정수, 함은주 부부. 9살 최연소 미용사 이인주 어린이도 경기도판 기네스북인 끼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끼네스에 등재된 기록은 모두 121건. 올해 처음으로 끼네스를 발간한 경기도는, 도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최고 기록들을 더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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