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4.000여 만평 반환

입력 2001.07.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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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18일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오늘 첫 소식입니다.
현재 주한미군이 차지하고 있는 땅의 절반 이상이 우리에게 반환됩니다.
미 국방부는 주한미군 기지를 오는 2011년까지 재배치한다는 계획 아래 4000여 만평을 우리측에 반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성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가 밝힌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의 요점은 오는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주한미군 기지를 통폐합하면서 우리측에 4000여 만평을 반환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현재 주한미군이 차지하고 있는 7400여 만평의 절반이 넘는 면적입니다.
미국은 대신 경기 북부지역의 군소기지들을 통폐합하면서 대형기지를 조성하고 이를 위해 주변 토지 75만평을 새로 우리측에 요구했습니다.
⊙윤종식(국방부 옹산사업단 계획과장): 한미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금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주한미군사와 협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기자: 미군이 반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지와 훈련장은 서울 일부 지역과 경기도 파주, 동두천, 포천 등 18군데입니다.
그러나 반환될 토지 4000만평 가운데 3900만평은 모두 민통선 지역을 포함한 훈련장이고 서울 용산의 미8군기지와 매향리 사격장 등 그 동안 심각한 민원이 제기됐던 곳은 반환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한(우리땅 미군기지 되찾기 공대위원장): 용산 미군기지 그리고 주민들과 전국민들이 정말 들고 일어날 정도로 심각하게 문제를 제기했던 매향리 폭격장 이 두 부분이 빠진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한미 양측은 그러나 이 같은 주한미군 전면 재배치 계획이 주한미군 감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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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 4.000여 만평 반환
    • 입력 2001-07-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18일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오늘 첫 소식입니다. 현재 주한미군이 차지하고 있는 땅의 절반 이상이 우리에게 반환됩니다. 미 국방부는 주한미군 기지를 오는 2011년까지 재배치한다는 계획 아래 4000여 만평을 우리측에 반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성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가 밝힌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의 요점은 오는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주한미군 기지를 통폐합하면서 우리측에 4000여 만평을 반환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현재 주한미군이 차지하고 있는 7400여 만평의 절반이 넘는 면적입니다. 미국은 대신 경기 북부지역의 군소기지들을 통폐합하면서 대형기지를 조성하고 이를 위해 주변 토지 75만평을 새로 우리측에 요구했습니다. ⊙윤종식(국방부 옹산사업단 계획과장): 한미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금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주한미군사와 협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기자: 미군이 반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지와 훈련장은 서울 일부 지역과 경기도 파주, 동두천, 포천 등 18군데입니다. 그러나 반환될 토지 4000만평 가운데 3900만평은 모두 민통선 지역을 포함한 훈련장이고 서울 용산의 미8군기지와 매향리 사격장 등 그 동안 심각한 민원이 제기됐던 곳은 반환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한(우리땅 미군기지 되찾기 공대위원장): 용산 미군기지 그리고 주민들과 전국민들이 정말 들고 일어날 정도로 심각하게 문제를 제기했던 매향리 폭격장 이 두 부분이 빠진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한미 양측은 그러나 이 같은 주한미군 전면 재배치 계획이 주한미군 감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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