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에서 축복으로’ 감격의 구조

입력 2010.10.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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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방금 보셨듯이 69일간 칠흑 같은 절망의 지하 갱도에 갇혀있던 칠레 광부들이 마침내, 세상의 환한 빛과 신선한 공기 속으로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비극이 축복으로 변한 감격의 현장, 우여곡절의 순간순간을 산호세 광산에서 정제혁 기자가 지켜봤습니다.



<리포트>



카운트 다운을 하던 생명 캡슐 불사조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일순 도는 불안감.



현장에 나온 칠레 대통령이 떨쳐버립니다.



<현장음> "칠레 대통령 치치 레레"



수차례 지연 끝에 생명 캡슐이 지하로 향하고 16분 후 광부들이 갇힌 지하 7백미터에 도착합니다.



15분 후 구조 캡슐이 머리를 내밀고, 69일만에 빛을 본 광부.



울먹이는 아들과 가족들과의 포옹이 이어집니다.



서른 세명 광부 가운데 플로렌시오 아발로스씨가 가장 먼저 무사히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금 이곳은 열띤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인터뷰>라미레즈(마리오 고메스 부인) : "너무 너무 좋습니다. 행복합니다. 아무 걱정이 없어요."



칠레 대통령은 비극이 축복으로 바뀌고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피녜라(칠레 대통령) : "이 이야기는 비극이 될 수 있었지만 축복으로 끝맺음 될 것입니다."



인명 구조 역사상 지하 가장 깊은 곳에서 가장 오래 생존한 자들의 승리가 시작됐습니다.



칠레 산호세광산에서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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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극에서 축복으로’ 감격의 구조
    • 입력 2010-10-13 22:07:58
    뉴스 9
<앵커 멘트>

네, 방금 보셨듯이 69일간 칠흑 같은 절망의 지하 갱도에 갇혀있던 칠레 광부들이 마침내, 세상의 환한 빛과 신선한 공기 속으로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비극이 축복으로 변한 감격의 현장, 우여곡절의 순간순간을 산호세 광산에서 정제혁 기자가 지켜봤습니다.

<리포트>

카운트 다운을 하던 생명 캡슐 불사조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일순 도는 불안감.

현장에 나온 칠레 대통령이 떨쳐버립니다.

<현장음> "칠레 대통령 치치 레레"

수차례 지연 끝에 생명 캡슐이 지하로 향하고 16분 후 광부들이 갇힌 지하 7백미터에 도착합니다.

15분 후 구조 캡슐이 머리를 내밀고, 69일만에 빛을 본 광부.

울먹이는 아들과 가족들과의 포옹이 이어집니다.

서른 세명 광부 가운데 플로렌시오 아발로스씨가 가장 먼저 무사히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금 이곳은 열띤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인터뷰>라미레즈(마리오 고메스 부인) : "너무 너무 좋습니다. 행복합니다. 아무 걱정이 없어요."

칠레 대통령은 비극이 축복으로 바뀌고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피녜라(칠레 대통령) : "이 이야기는 비극이 될 수 있었지만 축복으로 끝맺음 될 것입니다."

인명 구조 역사상 지하 가장 깊은 곳에서 가장 오래 생존한 자들의 승리가 시작됐습니다.

칠레 산호세광산에서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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