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제2 반도체 산업으로 키운다

<앵커 멘트>

태양광과 풍력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

정부가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5년간, 40조원을 투자합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래의 주택은 이런 창문이 달리게 됩니다.

태양광 발전으로 선풍기를 돌릴 수 있습니다.

도심에는 거대한 풍력 발전기 대신 소형 풍력 발전기가 들어섭니다.

<인터뷰>안경근(풍력 발전기 업체 대표) : "학교나 공장이나 어디에도 설치 할 수 있도록 디자인이 된 제품이다."

차세대 에너지원, 신재생에너지의 성장세는 폭발적입니다.

현재 세계 시장규모는 180조원, 10년 뒤에는 1120조원 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EU, 일본이 선두권이고 후발국인 중국이 막대한 투자를 앞세워 급부상중입니다.

이들 나라에 밀리지 않기 위해 정부는 오늘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초대형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15년까지 모두 40조 원을 투자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될만한' 핵심 기술 10개를 선정, 집중 육성해 세계 점유율을 15%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2012년부터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를 시행해 49조 원의 신규 시장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서 태양광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풍력을 제2의 조선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것입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