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유방암 급증…증가율 세계 최고 수준
입력 2010.10.14 (07:57)
수정 2010.10.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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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0대 유방암 환자가 5년 만에 2배 가까이 느는 등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열량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 때문으로 분석되는데, 증가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기 유방암 환자를 촬영한 CT 영상입니다.
한 쪽 가슴에 6센티미터의 혹이 보입니다.
이 여성은 몇달 전부터 가슴 피부에 이상 증세를 느끼다 결국 유방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박모씨(52세/유방암 환자):"샤워하면서 봤는데 벌겋게 땀띠같이 반달 모양처럼 났더라구요. 열도 좀 나고"
지난해 유방암 환자는 8만 8천명, 지난 2005년 이후 연평균 11%씩 늘고 있습니다.
특히 50대 환자는 최근 5년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증가 속도가 빠르기로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전통적 식습관이 대세인 노년층은 유방암 발병이 드문 반면 4-50대 중년층이 6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40대 이후 나이에 비례해 환자가 많아지는 서구와는 다릅니다.
<인터뷰>송병주(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 교수):"중년 여성 이후엔 난소에서 나오던 에스트로겐이 지방세포에서 나오기 때문에, 식생활 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이것이 유방암 발병의 증가 원인으로.."
또 늦은 폐경과 저출산, 모유수유 기피도 유방암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유방암은 빨리 발견하면 생존율이 90%에 이르는 만큼 서른살이 넘은 여성이라면 매월 자가검진을 하고, 주기적으로 의사의 검진도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50대 유방암 환자가 5년 만에 2배 가까이 느는 등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열량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 때문으로 분석되는데, 증가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기 유방암 환자를 촬영한 CT 영상입니다.
한 쪽 가슴에 6센티미터의 혹이 보입니다.
이 여성은 몇달 전부터 가슴 피부에 이상 증세를 느끼다 결국 유방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박모씨(52세/유방암 환자):"샤워하면서 봤는데 벌겋게 땀띠같이 반달 모양처럼 났더라구요. 열도 좀 나고"
지난해 유방암 환자는 8만 8천명, 지난 2005년 이후 연평균 11%씩 늘고 있습니다.
특히 50대 환자는 최근 5년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증가 속도가 빠르기로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전통적 식습관이 대세인 노년층은 유방암 발병이 드문 반면 4-50대 중년층이 6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40대 이후 나이에 비례해 환자가 많아지는 서구와는 다릅니다.
<인터뷰>송병주(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 교수):"중년 여성 이후엔 난소에서 나오던 에스트로겐이 지방세포에서 나오기 때문에, 식생활 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이것이 유방암 발병의 증가 원인으로.."
또 늦은 폐경과 저출산, 모유수유 기피도 유방암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유방암은 빨리 발견하면 생존율이 90%에 이르는 만큼 서른살이 넘은 여성이라면 매월 자가검진을 하고, 주기적으로 의사의 검진도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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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대 유방암 급증…증가율 세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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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0-10-14 09: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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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유방암 환자가 5년 만에 2배 가까이 느는 등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열량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 때문으로 분석되는데, 증가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기 유방암 환자를 촬영한 CT 영상입니다.
한 쪽 가슴에 6센티미터의 혹이 보입니다.
이 여성은 몇달 전부터 가슴 피부에 이상 증세를 느끼다 결국 유방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박모씨(52세/유방암 환자):"샤워하면서 봤는데 벌겋게 땀띠같이 반달 모양처럼 났더라구요. 열도 좀 나고"
지난해 유방암 환자는 8만 8천명, 지난 2005년 이후 연평균 11%씩 늘고 있습니다.
특히 50대 환자는 최근 5년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증가 속도가 빠르기로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전통적 식습관이 대세인 노년층은 유방암 발병이 드문 반면 4-50대 중년층이 6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40대 이후 나이에 비례해 환자가 많아지는 서구와는 다릅니다.
<인터뷰>송병주(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 교수):"중년 여성 이후엔 난소에서 나오던 에스트로겐이 지방세포에서 나오기 때문에, 식생활 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이것이 유방암 발병의 증가 원인으로.."
또 늦은 폐경과 저출산, 모유수유 기피도 유방암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유방암은 빨리 발견하면 생존율이 90%에 이르는 만큼 서른살이 넘은 여성이라면 매월 자가검진을 하고, 주기적으로 의사의 검진도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50대 유방암 환자가 5년 만에 2배 가까이 느는 등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열량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 때문으로 분석되는데, 증가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기 유방암 환자를 촬영한 CT 영상입니다.
한 쪽 가슴에 6센티미터의 혹이 보입니다.
이 여성은 몇달 전부터 가슴 피부에 이상 증세를 느끼다 결국 유방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박모씨(52세/유방암 환자):"샤워하면서 봤는데 벌겋게 땀띠같이 반달 모양처럼 났더라구요. 열도 좀 나고"
지난해 유방암 환자는 8만 8천명, 지난 2005년 이후 연평균 11%씩 늘고 있습니다.
특히 50대 환자는 최근 5년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증가 속도가 빠르기로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전통적 식습관이 대세인 노년층은 유방암 발병이 드문 반면 4-50대 중년층이 6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40대 이후 나이에 비례해 환자가 많아지는 서구와는 다릅니다.
<인터뷰>송병주(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 교수):"중년 여성 이후엔 난소에서 나오던 에스트로겐이 지방세포에서 나오기 때문에, 식생활 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이것이 유방암 발병의 증가 원인으로.."
또 늦은 폐경과 저출산, 모유수유 기피도 유방암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유방암은 빨리 발견하면 생존율이 90%에 이르는 만큼 서른살이 넘은 여성이라면 매월 자가검진을 하고, 주기적으로 의사의 검진도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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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기자 n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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