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비리’ 교장…평가는 최상위?

입력 2010.10.14 (09:50) 수정 2010.10.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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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비리에 연루된 서울 지역 일부 교장들이 올해 초, 처음 실시된 경영능력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제도상 허점이 노출됐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초.중.고교 교장 918명에 대한 평가 결과, 상위 3% 안에 드는 최상위 등급은 25명, 하위 3%인 최하위 등급은 이보다 많은 29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최상위 등급에 속한 교장 가운데 3명은 수학여행 업체 등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로 현재 직위해제, 또는 징계 의결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경영능력평가는 올해 2월까지 지난 1년간의 성과가 대상으로, 수학여행 비리는 경찰 수사 결과가 지난 7월에 나와 경영능력 평가에 반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난 2008년, 부산교육청이 처음 도입한 교장 평가는 현재 서울과 대구, 경북 등 4곳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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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학여행 비리’ 교장…평가는 최상위?
    • 입력 2010-10-14 09:50:27
    • 수정2010-10-14 10:19:47
    사회
수학여행 비리에 연루된 서울 지역 일부 교장들이 올해 초, 처음 실시된 경영능력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제도상 허점이 노출됐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초.중.고교 교장 918명에 대한 평가 결과, 상위 3% 안에 드는 최상위 등급은 25명, 하위 3%인 최하위 등급은 이보다 많은 29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최상위 등급에 속한 교장 가운데 3명은 수학여행 업체 등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로 현재 직위해제, 또는 징계 의결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경영능력평가는 올해 2월까지 지난 1년간의 성과가 대상으로, 수학여행 비리는 경찰 수사 결과가 지난 7월에 나와 경영능력 평가에 반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난 2008년, 부산교육청이 처음 도입한 교장 평가는 현재 서울과 대구, 경북 등 4곳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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