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U-19 축구, 결승 길목 ‘남북 대결’

입력 2010.10.14 (13:17) 수정 2010.10.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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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세 이하 아시아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오늘 북한과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우리나라는 6년 만에, 북한은 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어 흥미로운 남북대결이 예상됩니다.

중국 쯔보에서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에 통쾌한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오른 우리나라.

북한과 결승 길목에서 한판승부를 펼칩니다.

남녀 통틀어 올해 처음으로 벌어지는 남북 축구 대결.

결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엔 긴장감과 비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녹취> 이광종(19세 이하 청소년 국가 대표팀 감독) : “한민족이라 감회가 새롭다. 그러나 스포츠 무대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

<녹취> 윤정수(19세 이하 북한 청소년팀 감독) : “부담감 없습니다. 부담감 같은 것은 느끼지 않습니다”

이광종 감독은 북한의 전통적인 선수비 후역습에 대비한 훈련을 가다듬었습니다.

중앙 수비수 장현수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고, 골잡이 지동원이 2경기째 침묵하고 있는 게 다소 흠.

그러나 지동원의 짝인 정승용의 결정력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지면서 남북 대결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북한도 마지막 훈련에서 훈련 강도를 높였습니다.

대회 3골을 넣은 공격수 박성철의 결장이 약점이지만 특유의 정신력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흥미로운 남북축구대결.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어서 더 큰 관심이 쏠립니다.

쯔보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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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 U-19 축구, 결승 길목 ‘남북 대결’
    • 입력 2010-10-14 13:17:37
    • 수정2010-10-14 17: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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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세 이하 아시아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오늘 북한과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우리나라는 6년 만에, 북한은 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어 흥미로운 남북대결이 예상됩니다. 중국 쯔보에서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에 통쾌한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오른 우리나라. 북한과 결승 길목에서 한판승부를 펼칩니다. 남녀 통틀어 올해 처음으로 벌어지는 남북 축구 대결. 결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엔 긴장감과 비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녹취> 이광종(19세 이하 청소년 국가 대표팀 감독) : “한민족이라 감회가 새롭다. 그러나 스포츠 무대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 <녹취> 윤정수(19세 이하 북한 청소년팀 감독) : “부담감 없습니다. 부담감 같은 것은 느끼지 않습니다” 이광종 감독은 북한의 전통적인 선수비 후역습에 대비한 훈련을 가다듬었습니다. 중앙 수비수 장현수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고, 골잡이 지동원이 2경기째 침묵하고 있는 게 다소 흠. 그러나 지동원의 짝인 정승용의 결정력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지면서 남북 대결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북한도 마지막 훈련에서 훈련 강도를 높였습니다. 대회 3골을 넣은 공격수 박성철의 결장이 약점이지만 특유의 정신력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흥미로운 남북축구대결.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어서 더 큰 관심이 쏠립니다. 쯔보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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