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국군 주도 ‘PSI 훈련’ 부산서 실시

입력 2010.10.1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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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의 해상차단 훈련이 어제 부산 인근 공해에서 실시됐습니다.

천안함 사건 후속 조치의 하나인만큼 처음으로 우리 군이 다국적 군을 주도하며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핵무기가 실린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대한해협을 지나가자, 구축함이 배의 항로를 막아섭니다.

헬기로 출동한 특공대원들이 배위에 진입합니다.

검색요원들은 배 안을 샅샅이 검색해, 핵무기를 찾아냅니다.

불법 거래가 적발된 선박은 가까운 동맹국 항구로 끌고 갑니다.

'동방의 노력'이라 이름붙인 PSI 해상차단 훈련,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의 함정 10여척과 대잠헬기, 초계기가 동원됐습니다.

PSI 훈련은 핵이나 화학무기같은 대량살상무기가 테러세력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국제 해상 공조로 해마다 가입국이 돌아가며 훈련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 시나리오는 북한 등 특정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는게 국방부의 설명이지만, 사실상 북한에 대한 압박 조치입니다.

천안함 사건의 후속 대응조치로 PSI 훈련에 적극 참여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올해 처음 한국군이 다국적군을 이끌고 이번 작전을 주도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2005년 옵서버 자격으로 PSI에 가입하고 지난해부터 훈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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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한국군 주도 ‘PSI 훈련’ 부산서 실시
    • 입력 2010-10-15 07: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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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의 해상차단 훈련이 어제 부산 인근 공해에서 실시됐습니다. 천안함 사건 후속 조치의 하나인만큼 처음으로 우리 군이 다국적 군을 주도하며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핵무기가 실린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대한해협을 지나가자, 구축함이 배의 항로를 막아섭니다. 헬기로 출동한 특공대원들이 배위에 진입합니다. 검색요원들은 배 안을 샅샅이 검색해, 핵무기를 찾아냅니다. 불법 거래가 적발된 선박은 가까운 동맹국 항구로 끌고 갑니다. '동방의 노력'이라 이름붙인 PSI 해상차단 훈련,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의 함정 10여척과 대잠헬기, 초계기가 동원됐습니다. PSI 훈련은 핵이나 화학무기같은 대량살상무기가 테러세력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국제 해상 공조로 해마다 가입국이 돌아가며 훈련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 시나리오는 북한 등 특정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는게 국방부의 설명이지만, 사실상 북한에 대한 압박 조치입니다. 천안함 사건의 후속 대응조치로 PSI 훈련에 적극 참여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올해 처음 한국군이 다국적군을 이끌고 이번 작전을 주도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2005년 옵서버 자격으로 PSI에 가입하고 지난해부터 훈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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