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입양아 출신 감독이 입양 가족들의 문제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개봉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데뷔작과 두 번째 작품 모두 입양과 관련한 영화만을 제작한 감독은 입양 가족들이 다시 만나는 것은 행복의 시작이 아니라, 상처 회복의 시작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박진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년 동안 입양돼 미국에서 성장한 아들 현성욱 씨와 생모 노명자 씨의 극적인 만남.
만남 뒤 이들의 삶은 어떨까?
우선 말이 통하지 않아 통역이 없을 땐 그냥 웃기만 합니다. eff...통역 없이 말을 했으면 좋겠다.
<녹취> "제가 한국어 배울게요. 약속해요."
같이 살 수 없는 현실은 어머니에게는 또 다른 슬픔을 안겨다 줍니다.
<녹취> "완전히 내자식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는 것이죠."
데뷔작에서 자신이 부모를 만나는 과정을 그렸던 태미 추 감독은 두 번째 작품에서는 입양 가족들이 만나고 난 뒤에 벌어지는 상황을 찬찬히 따라갑니다.
<인터뷰> 태미 추 영화감독:"의사소통이 안 돼 (가족간에) 오해가 생길 수 있죠. 그 언어 문제로 가족간에 끈끈한 관계를 만드는 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녹취> "미혼모들이 자식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감독은 또 미혼모를 위해 자원봉사를 하는 어머니 명자 씨를 통해 해외입양의 슬픔을 줄일 수 있는 해답을 나름 제시합니다.
<인터뷰> 태미 추(영화감독):"한국 정부에서 저소득층과 미혼모들에게 더 많은 복지 혜택을 주기를 희망하는 것이죠."
감독 자신이 해외로 입양됐던 만큼 그가 풀어놓는 입양가족들의 얘기는 더 큰 무게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입양아 출신 감독이 입양 가족들의 문제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개봉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데뷔작과 두 번째 작품 모두 입양과 관련한 영화만을 제작한 감독은 입양 가족들이 다시 만나는 것은 행복의 시작이 아니라, 상처 회복의 시작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박진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년 동안 입양돼 미국에서 성장한 아들 현성욱 씨와 생모 노명자 씨의 극적인 만남.
만남 뒤 이들의 삶은 어떨까?
우선 말이 통하지 않아 통역이 없을 땐 그냥 웃기만 합니다. eff...통역 없이 말을 했으면 좋겠다.
<녹취> "제가 한국어 배울게요. 약속해요."
같이 살 수 없는 현실은 어머니에게는 또 다른 슬픔을 안겨다 줍니다.
<녹취> "완전히 내자식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는 것이죠."
데뷔작에서 자신이 부모를 만나는 과정을 그렸던 태미 추 감독은 두 번째 작품에서는 입양 가족들이 만나고 난 뒤에 벌어지는 상황을 찬찬히 따라갑니다.
<인터뷰> 태미 추 영화감독:"의사소통이 안 돼 (가족간에) 오해가 생길 수 있죠. 그 언어 문제로 가족간에 끈끈한 관계를 만드는 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녹취> "미혼모들이 자식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감독은 또 미혼모를 위해 자원봉사를 하는 어머니 명자 씨를 통해 해외입양의 슬픔을 줄일 수 있는 해답을 나름 제시합니다.
<인터뷰> 태미 추(영화감독):"한국 정부에서 저소득층과 미혼모들에게 더 많은 복지 혜택을 주기를 희망하는 것이죠."
감독 자신이 해외로 입양됐던 만큼 그가 풀어놓는 입양가족들의 얘기는 더 큰 무게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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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양아 감독이 그린 입양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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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0-15 08:00:35
<앵커 멘트>
입양아 출신 감독이 입양 가족들의 문제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개봉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데뷔작과 두 번째 작품 모두 입양과 관련한 영화만을 제작한 감독은 입양 가족들이 다시 만나는 것은 행복의 시작이 아니라, 상처 회복의 시작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박진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년 동안 입양돼 미국에서 성장한 아들 현성욱 씨와 생모 노명자 씨의 극적인 만남.
만남 뒤 이들의 삶은 어떨까?
우선 말이 통하지 않아 통역이 없을 땐 그냥 웃기만 합니다. eff...통역 없이 말을 했으면 좋겠다.
<녹취> "제가 한국어 배울게요. 약속해요."
같이 살 수 없는 현실은 어머니에게는 또 다른 슬픔을 안겨다 줍니다.
<녹취> "완전히 내자식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는 것이죠."
데뷔작에서 자신이 부모를 만나는 과정을 그렸던 태미 추 감독은 두 번째 작품에서는 입양 가족들이 만나고 난 뒤에 벌어지는 상황을 찬찬히 따라갑니다.
<인터뷰> 태미 추 영화감독:"의사소통이 안 돼 (가족간에) 오해가 생길 수 있죠. 그 언어 문제로 가족간에 끈끈한 관계를 만드는 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녹취> "미혼모들이 자식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감독은 또 미혼모를 위해 자원봉사를 하는 어머니 명자 씨를 통해 해외입양의 슬픔을 줄일 수 있는 해답을 나름 제시합니다.
<인터뷰> 태미 추(영화감독):"한국 정부에서 저소득층과 미혼모들에게 더 많은 복지 혜택을 주기를 희망하는 것이죠."
감독 자신이 해외로 입양됐던 만큼 그가 풀어놓는 입양가족들의 얘기는 더 큰 무게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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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현 기자 par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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