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길잡이] 공연계 신작 ‘풍성’

입력 2010.10.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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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요일에 만나는 얼굴이죠.



문화길잡이 유승영 기자 자리했습니다.



<질문>



해외 대작들의 재공연이 유독 많았던 올해 국내 무대에 브로드웨이 신작 뮤지컬이 모처럼만에 선을 보이네요?



<답변>



네, 먼저 소개해드릴 작품은 브로드웨이의 최고 흥행작 뮤지컬 ’렌트’의 성공 이후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고 있는 배우죠.



’안소니 랩’이 그의 신작 뮤지컬 ’위드아웃 유’를 들고 국내 팬들을 만납니다.



2006년 그가 직접 써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의 내용을 뮤지컬로 제작했습니다.



’렌트’의 탄생비화와 제작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안소니 랩의 자전적인 이야긴데요.



배우가 혼자 노래하고 이야기하며 극을 이끌어나가는 모노 뮤지컬입니다.



배우와 연출, 음악감독은 물론 무대 장치와 음향 장비까지, 브로드웨이 무대를 그대로 옮겨왔는데요.



뮤지컬의 명곡으로 꼽히는 렌트의 삽입곡도 함께 들을 수 있습니다.



명랑만화를 보는 듯한 상황 설정과 몸짓, 반전이 웃음을 선사합니다.



잠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데요.



유명 작품의 인물과 장면 패러디가 폭소를 자아냅니다.



춤이 주는 화려함으로 쇼뮤지컬적인 면까지 살린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인데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성배를 찾아 나서는 영국 아더왕과 그의 기사들의 이야기를 풍자했습니다.



<질문>



이번에는 새롭게 눈길을 끄는 연극 소식이네요?



<답변>



네, 다양한 장르의 연극이 무대에 오르고 있는데요.



계절에 어울리지 않는다 싶지만 짜임새 있는 공포극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어두운 좁은 공간에서 조명과 음향이 주는 섬뜩한 상상력이 관객들의 공포감을 극한으로 몰고 갑니다.



소극장에서 즐기는 가을 공포극으로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우먼 인 블랙’인데요.



연인 관객이 유독 많은 그런 연극입니다.



괴짜 같은 정신과 의사와 야해 보이는 간호사, 그리고 이들에게 자신의 증상을 설명하는 각종 강박증 환자들의 좌충우돌 소동을 그렸습니다.



환자들의 사연은 현대인들의 모습과 어딘지 닮아있는데요.



공중그네와 인더풀로 유명한 일본 인기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을 무대로 옮겼습니다.



결혼을 앞둔 신부와 신부의 동갑내기 친구들이 나누는 수다가 웃음을 자아냅니다.



29살 여성들의 연애와 결혼관을 자유롭게 풀어냈는데요.



2007년 초연된 이후 탄탄한 이야기 구성으로 서울 대학로 소극장 연극으로는 드물게 시즌 다섯 번째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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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길잡이] 공연계 신작 ‘풍성’
    • 입력 2010-10-15 08: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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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요일에 만나는 얼굴이죠.

문화길잡이 유승영 기자 자리했습니다.

<질문>

해외 대작들의 재공연이 유독 많았던 올해 국내 무대에 브로드웨이 신작 뮤지컬이 모처럼만에 선을 보이네요?

<답변>

네, 먼저 소개해드릴 작품은 브로드웨이의 최고 흥행작 뮤지컬 ’렌트’의 성공 이후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고 있는 배우죠.

’안소니 랩’이 그의 신작 뮤지컬 ’위드아웃 유’를 들고 국내 팬들을 만납니다.

2006년 그가 직접 써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의 내용을 뮤지컬로 제작했습니다.

’렌트’의 탄생비화와 제작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안소니 랩의 자전적인 이야긴데요.

배우가 혼자 노래하고 이야기하며 극을 이끌어나가는 모노 뮤지컬입니다.

배우와 연출, 음악감독은 물론 무대 장치와 음향 장비까지, 브로드웨이 무대를 그대로 옮겨왔는데요.

뮤지컬의 명곡으로 꼽히는 렌트의 삽입곡도 함께 들을 수 있습니다.

명랑만화를 보는 듯한 상황 설정과 몸짓, 반전이 웃음을 선사합니다.

잠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데요.

유명 작품의 인물과 장면 패러디가 폭소를 자아냅니다.

춤이 주는 화려함으로 쇼뮤지컬적인 면까지 살린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인데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성배를 찾아 나서는 영국 아더왕과 그의 기사들의 이야기를 풍자했습니다.

<질문>

이번에는 새롭게 눈길을 끄는 연극 소식이네요?

<답변>

네, 다양한 장르의 연극이 무대에 오르고 있는데요.

계절에 어울리지 않는다 싶지만 짜임새 있는 공포극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어두운 좁은 공간에서 조명과 음향이 주는 섬뜩한 상상력이 관객들의 공포감을 극한으로 몰고 갑니다.

소극장에서 즐기는 가을 공포극으로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우먼 인 블랙’인데요.

연인 관객이 유독 많은 그런 연극입니다.

괴짜 같은 정신과 의사와 야해 보이는 간호사, 그리고 이들에게 자신의 증상을 설명하는 각종 강박증 환자들의 좌충우돌 소동을 그렸습니다.

환자들의 사연은 현대인들의 모습과 어딘지 닮아있는데요.

공중그네와 인더풀로 유명한 일본 인기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을 무대로 옮겼습니다.

결혼을 앞둔 신부와 신부의 동갑내기 친구들이 나누는 수다가 웃음을 자아냅니다.

29살 여성들의 연애와 결혼관을 자유롭게 풀어냈는데요.

2007년 초연된 이후 탄탄한 이야기 구성으로 서울 대학로 소극장 연극으로는 드물게 시즌 다섯 번째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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