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함정 두 동강 내는 北 포스터 공개

<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13개 상임위원회 별로 국정감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천안함 사건과 4대강 사업이 쟁점이 됐습니다.

보도에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은재 의원은 북한군이 주먹으로 해군 함선을 두동강 내는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이은재 의원은 북한군이 이 포스터를 통해 자신들의 영웅적 해군이 한방 때렸다며 천안함 사건을 자축하는 듯한 선전과 강연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태영 국방장관은 이 포스터가 북한군의 사기를 높이는 데 활용됐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또 천안함 사태에 대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의 책임문제와 4대강 사업에 병력을 동원하는 문제의 적절성 여부를 놓고 설전을 펼쳤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공무원 연금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공단의 경영부실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공무원 연금공단이 적자속에서 과도한 성과급을 지급한 것은 심각한 도덕적 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퇴직 후 재취업한 공무원들에게 지급중인 연금을 중단하거나 최소 비율로 지급하는 방안이 고려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토해양위원회의 충청북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이시종 충북지사를 상대로 4대강 사업에 대한 입장을 바꾼 배경이 무엇이냐며 소신을 밝히라고 추궁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