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농산물 가격이 들썩일 때마다 값이 오른 작물은 절도 대상이 되는데요.
기승을 부리는 농작물 도둑을 퇴치할 기기가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지금부터 CCTV 녹화가 진행되오니 속히 사유지를 이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경고 방송과 함께 경광등이 작동합니다.
누군가 밭에 들어서자, 적외선 감지기에 포착된 겁니다.
감지기는 울타리 뒤편, 창고 구석 등 곳곳에 숨어 촘촘한 감시망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시범설치된 농작물 도난 방지기입니다.
경고 방송과 동시에 농민에겐 침입자가 감지됐다는 문자메시지가 발송됩니다.
또, 설사 감지기를 통과했다고 하더라도 곳곳에는 이렇게 눈에 잘 안 띄는 미세한 선들이 설치돼 있어서 농작물을 강제로 캐는 순간 곧바로 감지됩니다.
보통 울타리를 치고 경고판을 다는 게 전부였던터라, 알면서도 당하는 게 농작물 도난이었습니다.
<인터뷰>이종호(도난 피해 농민):"하루종일 중노동 일하고 잠도 못 자고 지킨다는 건 불가항력이죠."
다만, 설치비가 만㎡당 5백만 원 안팎으로, 영세 농가에는 상당한 부담이 된다는 점이 보급 초기에는 걸림돌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강태경(박사/농촌진흥청):"앞으로 지자체 등에서 보조 사업으로 한다면, 농민들 부담이 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진청은 내년부터 도난방지기를 판매하거나 유·무상 보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농산물 가격이 들썩일 때마다 값이 오른 작물은 절도 대상이 되는데요.
기승을 부리는 농작물 도둑을 퇴치할 기기가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지금부터 CCTV 녹화가 진행되오니 속히 사유지를 이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경고 방송과 함께 경광등이 작동합니다.
누군가 밭에 들어서자, 적외선 감지기에 포착된 겁니다.
감지기는 울타리 뒤편, 창고 구석 등 곳곳에 숨어 촘촘한 감시망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시범설치된 농작물 도난 방지기입니다.
경고 방송과 동시에 농민에겐 침입자가 감지됐다는 문자메시지가 발송됩니다.
또, 설사 감지기를 통과했다고 하더라도 곳곳에는 이렇게 눈에 잘 안 띄는 미세한 선들이 설치돼 있어서 농작물을 강제로 캐는 순간 곧바로 감지됩니다.
보통 울타리를 치고 경고판을 다는 게 전부였던터라, 알면서도 당하는 게 농작물 도난이었습니다.
<인터뷰>이종호(도난 피해 농민):"하루종일 중노동 일하고 잠도 못 자고 지킨다는 건 불가항력이죠."
다만, 설치비가 만㎡당 5백만 원 안팎으로, 영세 농가에는 상당한 부담이 된다는 점이 보급 초기에는 걸림돌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강태경(박사/농촌진흥청):"앞으로 지자체 등에서 보조 사업으로 한다면, 농민들 부담이 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진청은 내년부터 도난방지기를 판매하거나 유·무상 보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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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작물 도둑 퇴치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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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0-16 10:25:21
<앵커 멘트>
농산물 가격이 들썩일 때마다 값이 오른 작물은 절도 대상이 되는데요.
기승을 부리는 농작물 도둑을 퇴치할 기기가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지금부터 CCTV 녹화가 진행되오니 속히 사유지를 이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경고 방송과 함께 경광등이 작동합니다.
누군가 밭에 들어서자, 적외선 감지기에 포착된 겁니다.
감지기는 울타리 뒤편, 창고 구석 등 곳곳에 숨어 촘촘한 감시망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시범설치된 농작물 도난 방지기입니다.
경고 방송과 동시에 농민에겐 침입자가 감지됐다는 문자메시지가 발송됩니다.
또, 설사 감지기를 통과했다고 하더라도 곳곳에는 이렇게 눈에 잘 안 띄는 미세한 선들이 설치돼 있어서 농작물을 강제로 캐는 순간 곧바로 감지됩니다.
보통 울타리를 치고 경고판을 다는 게 전부였던터라, 알면서도 당하는 게 농작물 도난이었습니다.
<인터뷰>이종호(도난 피해 농민):"하루종일 중노동 일하고 잠도 못 자고 지킨다는 건 불가항력이죠."
다만, 설치비가 만㎡당 5백만 원 안팎으로, 영세 농가에는 상당한 부담이 된다는 점이 보급 초기에는 걸림돌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강태경(박사/농촌진흥청):"앞으로 지자체 등에서 보조 사업으로 한다면, 농민들 부담이 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진청은 내년부터 도난방지기를 판매하거나 유·무상 보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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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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