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어린이들의 ‘1박 2일 고궁체험’

입력 2010.10.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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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사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궁궐에서의 1박 2일에 아이들은 우리의 전통도 직접 체험하고, 즐거운 추억도 만들었습니다.

김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달빛이 고즈넉한 운치를 자아내는 깊은 밤.

궁궐 안에서 때아닌 춤사위가 펼쳐집니다.

궁중무용 가운데 유일하게 사람 얼굴 가면을 쓰고 추는 처용무.

난생처음 보는 광경에 아이들 눈이 반짝입니다.

이번엔 직접 배워볼 차례.

가면 써보는 재미에 춤 동작도 제법 그럴듯합니다.

그 옛날 왕족이 입었던 한복도 입어보고, 멋지게 기념사진도 찍습니다.

이제 잠자리에 들 시간.

궁궐에서 잠을 자는 첫 번째 주인공이 된 기분은 남다릅니다.

<인터뷰> 이성재(충남 장평초등학교 4학년) : "신비롭고 제가 이런 곳에 있는 게 놀랍고 제 고향 같아서 편안해요."

고궁의 밤은 그렇게 깊어갑니다.

산촌과 섬 등 문화 소외 지역 어린이를 초청한 1박 2일 궁궐 체험행사.

궁궐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전통 예절과 한복 체험도 하다 보면, 그동안 잘 몰랐던 우리 궁궐이 한층 더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인터뷰> 정은주(장평초 4학년) : "창덕궁 같은데 오면 진짜 지루한 내용 다 듣고 그러니까 엄청 지루할 줄 알았는데요. 설명 들으니까 엄청 재밌더라고요. 웃음도 나오고..."

특별한 이 1박 2일 체험은 내년부터는 문화 소외 지역 어린이 초청 행사로 본격 운영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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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 어린이들의 ‘1박 2일 고궁체험’
    • 입력 2010-10-16 21:57:50
    뉴스 9
<앵커 멘트>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사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궁궐에서의 1박 2일에 아이들은 우리의 전통도 직접 체험하고, 즐거운 추억도 만들었습니다. 김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달빛이 고즈넉한 운치를 자아내는 깊은 밤. 궁궐 안에서 때아닌 춤사위가 펼쳐집니다. 궁중무용 가운데 유일하게 사람 얼굴 가면을 쓰고 추는 처용무. 난생처음 보는 광경에 아이들 눈이 반짝입니다. 이번엔 직접 배워볼 차례. 가면 써보는 재미에 춤 동작도 제법 그럴듯합니다. 그 옛날 왕족이 입었던 한복도 입어보고, 멋지게 기념사진도 찍습니다. 이제 잠자리에 들 시간. 궁궐에서 잠을 자는 첫 번째 주인공이 된 기분은 남다릅니다. <인터뷰> 이성재(충남 장평초등학교 4학년) : "신비롭고 제가 이런 곳에 있는 게 놀랍고 제 고향 같아서 편안해요." 고궁의 밤은 그렇게 깊어갑니다. 산촌과 섬 등 문화 소외 지역 어린이를 초청한 1박 2일 궁궐 체험행사. 궁궐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전통 예절과 한복 체험도 하다 보면, 그동안 잘 몰랐던 우리 궁궐이 한층 더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인터뷰> 정은주(장평초 4학년) : "창덕궁 같은데 오면 진짜 지루한 내용 다 듣고 그러니까 엄청 지루할 줄 알았는데요. 설명 들으니까 엄청 재밌더라고요. 웃음도 나오고..." 특별한 이 1박 2일 체험은 내년부터는 문화 소외 지역 어린이 초청 행사로 본격 운영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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