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인 참여한 대규모 ‘강강술래’ 장관

입력 2010.10.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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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려 1000명이 참여한 대규모 강강술래가 열렸습니다.

길놀이 형식으로 펼쳐진 1000인의 강강술래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고 하는데요.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리꾼의 선창에 따라, 서로서로 손을 맞잡고 빙글빙글 돌기 시작합니다.

2백명이 크게 원을 돌며, 한판 신명나게 춤을 춥니다.

장관을 이룬 춤사위로, 여인네들은 가슴 속 이야기를 한껏 풀어 냅니다.

소리꾼 1000명이 부르는 강강술래는, 거대한 울림으로 변해 거리 곳곳에 울려 퍼집니다.

<인터뷰> 김종심(강강술래 예능보유자) : "오늘 아주 다 털어놨어. 재산 다 털어놨어. 어느 가사든지, 슬픈 가사, 재밌는 가사, 웃기는 가사, 다했어."

전남 목포 유달산 노적봉에서 삼학도까지 2킬로미터 구간을 행진하며, 길놀이 형식으로 펼쳐진 강강술래는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에밀리(미국인 관광객) : "많은 사람이 손을 잡고 춤추는 모습이 흥미롭고 재밌었고요, 한국인의 에너지를 느꼈습니다."

해남과 진도, 신안 등 지역 강강술래 보존회 회원들이 참여해 전통 강강술래를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인터뷰> 정성조(2010 문화의달 행사 기획단장) : "서남권 전통 문화에 가장 공통적이고 상징적인 공연이기 때문에 그것을 문화의 달 맞이 형식으로 시민 길 놀이와 접목시켜..."

한바탕 구성지게 펼쳐진 강강술래를 통해, 천명의 참가자들은, 모처럼 한마음이 됐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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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인 참여한 대규모 ‘강강술래’ 장관
    • 입력 2010-10-16 21:57:51
    뉴스 9
<앵커 멘트> 무려 1000명이 참여한 대규모 강강술래가 열렸습니다. 길놀이 형식으로 펼쳐진 1000인의 강강술래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고 하는데요.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리꾼의 선창에 따라, 서로서로 손을 맞잡고 빙글빙글 돌기 시작합니다. 2백명이 크게 원을 돌며, 한판 신명나게 춤을 춥니다. 장관을 이룬 춤사위로, 여인네들은 가슴 속 이야기를 한껏 풀어 냅니다. 소리꾼 1000명이 부르는 강강술래는, 거대한 울림으로 변해 거리 곳곳에 울려 퍼집니다. <인터뷰> 김종심(강강술래 예능보유자) : "오늘 아주 다 털어놨어. 재산 다 털어놨어. 어느 가사든지, 슬픈 가사, 재밌는 가사, 웃기는 가사, 다했어." 전남 목포 유달산 노적봉에서 삼학도까지 2킬로미터 구간을 행진하며, 길놀이 형식으로 펼쳐진 강강술래는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에밀리(미국인 관광객) : "많은 사람이 손을 잡고 춤추는 모습이 흥미롭고 재밌었고요, 한국인의 에너지를 느꼈습니다." 해남과 진도, 신안 등 지역 강강술래 보존회 회원들이 참여해 전통 강강술래를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인터뷰> 정성조(2010 문화의달 행사 기획단장) : "서남권 전통 문화에 가장 공통적이고 상징적인 공연이기 때문에 그것을 문화의 달 맞이 형식으로 시민 길 놀이와 접목시켜..." 한바탕 구성지게 펼쳐진 강강술래를 통해, 천명의 참가자들은, 모처럼 한마음이 됐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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