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집행위원, 월드컵 투표 대가 돈 요구

입력 2010.10.18 (22:12) 수정 2010.10.1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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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파, 국제축구연맹 일부 집행위원들이 함정취재에 나선 영국 기자들에게 돈을 주면 표를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월드컵 개최지 투표를 앞둔 시점이어서 파장이 일파만파입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50여일 앞둔 상황.



피파, 국제 축구 연맹 집행위원들이 미국 로비스트를 가장한 영국 선데이 타임즈 기자의 함정 취재에 걸려들었습니다.



나이지리아출신 집행위원은 자국 축구장 건설을 위해 80만 달러를 투자해 주면, 미국에 표를 주겠다는 취지로 말합니다.



<인터뷰> 아모스 아다무(나이지리아/피파집행위원) : "분명(득표에) 효과가 있을 겁니다. 물론이죠, 당신들이 투자를 하면 그건 표를 원한다는 의미이니까요."



오세아니아 지역출신 집행위원은 뉴질랜드 축구 아카데미에 쓸 돈이라며 230만 달러 가량을 요구합니다.



<인터뷰> 레이날드 테마리(타히티/피파집행위원) : "바로 이게 내 표를 원하는 사람과 얘기할 때의 기본적인 접근 방식입니다."



피파의 블래터 회장은 즉각 진상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 일본, 호주, 카타르와 함께 2022년 월드컵 유치 경쟁국입니다.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은 오는 12월 2일 결정됩니다.



그러나 벌써 피파 안팎에서는 투표 연기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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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FA 집행위원, 월드컵 투표 대가 돈 요구
    • 입력 2010-10-18 22:12:42
    • 수정2010-10-18 22: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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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파, 국제축구연맹 일부 집행위원들이 함정취재에 나선 영국 기자들에게 돈을 주면 표를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월드컵 개최지 투표를 앞둔 시점이어서 파장이 일파만파입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50여일 앞둔 상황.

피파, 국제 축구 연맹 집행위원들이 미국 로비스트를 가장한 영국 선데이 타임즈 기자의 함정 취재에 걸려들었습니다.

나이지리아출신 집행위원은 자국 축구장 건설을 위해 80만 달러를 투자해 주면, 미국에 표를 주겠다는 취지로 말합니다.

<인터뷰> 아모스 아다무(나이지리아/피파집행위원) : "분명(득표에) 효과가 있을 겁니다. 물론이죠, 당신들이 투자를 하면 그건 표를 원한다는 의미이니까요."

오세아니아 지역출신 집행위원은 뉴질랜드 축구 아카데미에 쓸 돈이라며 230만 달러 가량을 요구합니다.

<인터뷰> 레이날드 테마리(타히티/피파집행위원) : "바로 이게 내 표를 원하는 사람과 얘기할 때의 기본적인 접근 방식입니다."

피파의 블래터 회장은 즉각 진상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 일본, 호주, 카타르와 함께 2022년 월드컵 유치 경쟁국입니다.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은 오는 12월 2일 결정됩니다.

그러나 벌써 피파 안팎에서는 투표 연기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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