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관제망 재가동…北 대화 교류 적극 행보

입력 2010.10.1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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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끊었던 통신선을 연결하고, 이산가족의 생사도 알려주고 북한이 적극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로 봐야 할지,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인천공항과 평양 순안공항의 관제센터가 시험 통화를 했습니다.

남북 민항통신은 오늘 오전 9시부터 다시 정상화됐습니다.

이제 하루 10여 차례 북측 비행정보구역을 지나는 외국 항공기의 위치를 지상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북한이 일방적으로 통신선을 단절한 지 다섯 달 만에 복원된 것입니다.

그러나 남한 국적기는 여전히 북한 영공을 통과할 수 없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 금강산 관광을 위한 당국 간 협상을 열자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도 예정 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개성에서 남북은 이산상봉 후보로 등록된 가족들의 생사 확인 결과를 주고 받았습니다.

<인터뷰> 안찬일(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 "직접사과를 회피하면서 남쪽으로부터 여러 경제적 혜택을 얻어내려는 변화된 대남 전략으로 보여진다."

통일부는 천안함 사건을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는 상황에서 북 측의 대화 요구는 큰 의미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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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관제망 재가동…北 대화 교류 적극 행보
    • 입력 2010-10-18 22: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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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끊었던 통신선을 연결하고, 이산가족의 생사도 알려주고 북한이 적극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로 봐야 할지,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인천공항과 평양 순안공항의 관제센터가 시험 통화를 했습니다. 남북 민항통신은 오늘 오전 9시부터 다시 정상화됐습니다. 이제 하루 10여 차례 북측 비행정보구역을 지나는 외국 항공기의 위치를 지상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북한이 일방적으로 통신선을 단절한 지 다섯 달 만에 복원된 것입니다. 그러나 남한 국적기는 여전히 북한 영공을 통과할 수 없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 금강산 관광을 위한 당국 간 협상을 열자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도 예정 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개성에서 남북은 이산상봉 후보로 등록된 가족들의 생사 확인 결과를 주고 받았습니다. <인터뷰> 안찬일(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 "직접사과를 회피하면서 남쪽으로부터 여러 경제적 혜택을 얻어내려는 변화된 대남 전략으로 보여진다." 통일부는 천안함 사건을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는 상황에서 북 측의 대화 요구는 큰 의미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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