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가짜 휘발유를 판다며 환경감시원을 사칭해 주유소 업자들을 협박하고 돈을 뜯어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들이 유사 휘발유를 유통시키고 판매한 당사자들이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탱크로리 차량과 주유소 저장고를 호스로 연결합니다.
주유소 업자 유모 씨가 가져온 유사 휘발유 만 2천 리터를 저장고에 넣기 위해섭니다.
구입을 주저하는 주유소 업자에게 유 씨는 거침없이 말합니다.
<녹취> 유OO (피의자): "신경 쓰지 말고, 앞으로 열흘 동안 팔아. 누가 (단속)나와도 다 막아줄 테니까."
또 다른 주유소 사무실에서 돈이 든 봉투를 받아가는 이 모씨, 유씨와 이씨는 유사 휘발유를 단속하는 환경감시원을 사칭해 경기와 인천 지역 주유소를 돌아다녔습니다.
유씨 등은 승용차 뒷 트렁크를 개조해 이렇게 노란 통에 유사휘발유를 넣은 뒤 이 휘발유가 주유구를 통해 들어온 것이라며
주유소 업자들을 협박했습니다.
주유소 업자들은 유사 휘발유를 팔지 않았지만 이들의 잦은 협박과 신고로 다른 피해가 생길 것을 염려해 이들에게 4천 4백여만 원을 건넸습니다.
<인터뷰> 피해 주유소 업자: "억울은 했는데 제 입장에서는 SK에서 압박이 들어오고 국세청에 민원을 넣으면 세무조사가 들어올 것 같아서…"
한국석유관리원에 제보해 검사팀과 함께 주유소 단속에 나서기도 했던 두 사람.
하지만, 정작 이씨는 자신이 유사 휘발유 유통업자였고, 유씨는 유사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 업주였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가짜 휘발유를 판다며 환경감시원을 사칭해 주유소 업자들을 협박하고 돈을 뜯어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들이 유사 휘발유를 유통시키고 판매한 당사자들이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탱크로리 차량과 주유소 저장고를 호스로 연결합니다.
주유소 업자 유모 씨가 가져온 유사 휘발유 만 2천 리터를 저장고에 넣기 위해섭니다.
구입을 주저하는 주유소 업자에게 유 씨는 거침없이 말합니다.
<녹취> 유OO (피의자): "신경 쓰지 말고, 앞으로 열흘 동안 팔아. 누가 (단속)나와도 다 막아줄 테니까."
또 다른 주유소 사무실에서 돈이 든 봉투를 받아가는 이 모씨, 유씨와 이씨는 유사 휘발유를 단속하는 환경감시원을 사칭해 경기와 인천 지역 주유소를 돌아다녔습니다.
유씨 등은 승용차 뒷 트렁크를 개조해 이렇게 노란 통에 유사휘발유를 넣은 뒤 이 휘발유가 주유구를 통해 들어온 것이라며
주유소 업자들을 협박했습니다.
주유소 업자들은 유사 휘발유를 팔지 않았지만 이들의 잦은 협박과 신고로 다른 피해가 생길 것을 염려해 이들에게 4천 4백여만 원을 건넸습니다.
<인터뷰> 피해 주유소 업자: "억울은 했는데 제 입장에서는 SK에서 압박이 들어오고 국세청에 민원을 넣으면 세무조사가 들어올 것 같아서…"
한국석유관리원에 제보해 검사팀과 함께 주유소 단속에 나서기도 했던 두 사람.
하지만, 정작 이씨는 자신이 유사 휘발유 유통업자였고, 유씨는 유사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 업주였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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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휘발유 단속 나선 ‘가짜’ 환경감시원
-
- 입력 2010-10-19 07:10:10
<앵커 멘트>
가짜 휘발유를 판다며 환경감시원을 사칭해 주유소 업자들을 협박하고 돈을 뜯어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들이 유사 휘발유를 유통시키고 판매한 당사자들이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탱크로리 차량과 주유소 저장고를 호스로 연결합니다.
주유소 업자 유모 씨가 가져온 유사 휘발유 만 2천 리터를 저장고에 넣기 위해섭니다.
구입을 주저하는 주유소 업자에게 유 씨는 거침없이 말합니다.
<녹취> 유OO (피의자): "신경 쓰지 말고, 앞으로 열흘 동안 팔아. 누가 (단속)나와도 다 막아줄 테니까."
또 다른 주유소 사무실에서 돈이 든 봉투를 받아가는 이 모씨, 유씨와 이씨는 유사 휘발유를 단속하는 환경감시원을 사칭해 경기와 인천 지역 주유소를 돌아다녔습니다.
유씨 등은 승용차 뒷 트렁크를 개조해 이렇게 노란 통에 유사휘발유를 넣은 뒤 이 휘발유가 주유구를 통해 들어온 것이라며
주유소 업자들을 협박했습니다.
주유소 업자들은 유사 휘발유를 팔지 않았지만 이들의 잦은 협박과 신고로 다른 피해가 생길 것을 염려해 이들에게 4천 4백여만 원을 건넸습니다.
<인터뷰> 피해 주유소 업자: "억울은 했는데 제 입장에서는 SK에서 압박이 들어오고 국세청에 민원을 넣으면 세무조사가 들어올 것 같아서…"
한국석유관리원에 제보해 검사팀과 함께 주유소 단속에 나서기도 했던 두 사람.
하지만, 정작 이씨는 자신이 유사 휘발유 유통업자였고, 유씨는 유사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 업주였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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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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