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왕실의궤 연내 반환 힘들 듯” 外

입력 2010.10.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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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권침탈 백주년을 맞아 일본 정부가 조선왕실의궤를 돌려주겠다고 했었죠.



그런데 올해 안에 반환받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구경하 기자, 주일 한국대사관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상황에 대한 질타가 잇따랐다고요?



<리포트>



네, 지난 8월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담화문을 통해 직접 반환의사를 밝혔는데요.



일본 내부 사정으로 연내 반환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 차원의 강력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통위의 국정감사.



회의 내내 문화재 반환에 관한 의원들의 질책이 잇따랐습니다.



지난 8월 일본 간 총리가 조선왕실의궤 등의 반환을 약속했지만, 두 달이 지나도록 진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최재성 (민주당 의원): "너무 소극적인 자세였다 사실상 그동안 한일이 없다 노력을 안 했다는 오해들이 많은 것 같아요?"



<녹취> 홍정욱 (한나라당 의원): "국민들이 실망을 느끼는 것 같은데, 우리측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뛸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요."



권철현 주일 대사는 일본 외무성과 궁내청이 반환 문화재 품목을 선정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녹취> 권철현 (주일 대사): "일단 그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 가지고 결과가 나오면 저희들에게 통보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양국간 문화재 반환 협정의 일본 국회 심의에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연내에 의궤를 돌려받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주일 대사관의 설명입니다.



이번 국감에서는 또, 6만 천여 점인 것으로 알려진, 일본내 한국 문화재 파악을 위해 일본 학자를 포함한 대규모 용역 조사의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프랑스 시위 과격화…오늘 노동계 총파업



일주일째 계속된 프랑스의 정년 연장 반대 시위가 갈수록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이 마비되고 쓰레기 수거가 이뤄지지 않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승용차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파업에 찬성하는 학생들이 시위에 가세하면서 차량에 불을 지른 겁니다.



경찰도 최루가스와 고무총을 쏘며 대응합니다.



파업중인 노동조합이 정유 시설을 점거하면서 주유소에 기름이 바닥났고 국제선 항공편도 취소됐습니다.



쓰레기 수거가 중단돼 남부도시 마르세이유에서는 쓰레기 2천 톤이 도심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내일 연금 개혁법의 상원 표결을 앞두고 노동계가 총파업에 들어가는 오늘이 이번 시위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특수안경 필요 없는 3D 디스플레이



안경이 필요없는 3차원 디스플레이가 영국 대영 도서관 전시에서 선보였습니다.



오토 스테레오 스코픽이라는 이 디스플레이는 특수 안경이 없이도 360도 모든 방향에서 입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개발자는 공상과학영화 스타워즈에서 이 장치의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의료기기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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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왕실의궤 연내 반환 힘들 듯” 外
    • 입력 2010-10-19 08: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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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권침탈 백주년을 맞아 일본 정부가 조선왕실의궤를 돌려주겠다고 했었죠.

그런데 올해 안에 반환받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구경하 기자, 주일 한국대사관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상황에 대한 질타가 잇따랐다고요?

<리포트>

네, 지난 8월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담화문을 통해 직접 반환의사를 밝혔는데요.

일본 내부 사정으로 연내 반환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 차원의 강력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통위의 국정감사.

회의 내내 문화재 반환에 관한 의원들의 질책이 잇따랐습니다.

지난 8월 일본 간 총리가 조선왕실의궤 등의 반환을 약속했지만, 두 달이 지나도록 진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최재성 (민주당 의원): "너무 소극적인 자세였다 사실상 그동안 한일이 없다 노력을 안 했다는 오해들이 많은 것 같아요?"

<녹취> 홍정욱 (한나라당 의원): "국민들이 실망을 느끼는 것 같은데, 우리측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뛸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요."

권철현 주일 대사는 일본 외무성과 궁내청이 반환 문화재 품목을 선정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녹취> 권철현 (주일 대사): "일단 그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 가지고 결과가 나오면 저희들에게 통보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양국간 문화재 반환 협정의 일본 국회 심의에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연내에 의궤를 돌려받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주일 대사관의 설명입니다.

이번 국감에서는 또, 6만 천여 점인 것으로 알려진, 일본내 한국 문화재 파악을 위해 일본 학자를 포함한 대규모 용역 조사의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프랑스 시위 과격화…오늘 노동계 총파업

일주일째 계속된 프랑스의 정년 연장 반대 시위가 갈수록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이 마비되고 쓰레기 수거가 이뤄지지 않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승용차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파업에 찬성하는 학생들이 시위에 가세하면서 차량에 불을 지른 겁니다.

경찰도 최루가스와 고무총을 쏘며 대응합니다.

파업중인 노동조합이 정유 시설을 점거하면서 주유소에 기름이 바닥났고 국제선 항공편도 취소됐습니다.

쓰레기 수거가 중단돼 남부도시 마르세이유에서는 쓰레기 2천 톤이 도심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내일 연금 개혁법의 상원 표결을 앞두고 노동계가 총파업에 들어가는 오늘이 이번 시위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특수안경 필요 없는 3D 디스플레이

안경이 필요없는 3차원 디스플레이가 영국 대영 도서관 전시에서 선보였습니다.

오토 스테레오 스코픽이라는 이 디스플레이는 특수 안경이 없이도 360도 모든 방향에서 입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개발자는 공상과학영화 스타워즈에서 이 장치의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의료기기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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