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 내수에서 수출 중심 전환”

입력 2010.10.19 (13:21) 수정 2010.10.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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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래기획위원회는 오늘 내수 위주로 진행돼 온 방위 산업을 수출 중심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마련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2020년까지 방위산업 수출을 40억 달러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방위 산업을 내수에서 수출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미래기획위는 오늘 이명박 대통령과 관계 부처 장차관이 참석한 회의에서 국방선진화를 위한 산업발전 전략을 보고했습니다.

이번 전략은 방위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2020년까지 연간 생산 백억 달러, 수출 4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한 고용 창출 효과도 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래기획위는 특히 ADD, 즉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한 기존 무기개발 사업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연구 개발에서 시험 평가까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하는 비중이 과도하고, 민간 R&D 시스템과 연계도 부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국산 무기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 것이 T-50의 UAE와 싱가포르 수출 실패, K2 전차의 수출 고전 등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래기획위는 이에 따라 국방 R&D 체계를 개편해 일반 전략 무기 개발과 성능 개량 사업을 2015년까지 점진적으로 민간 업체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방위 산업에 민간 자원 활용이 부족하다고 보고 민간의 우수한 기술력을 국방에 상시 도입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해 정착시킬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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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위산업 내수에서 수출 중심 전환”
    • 입력 2010-10-19 13:21:01
    • 수정2010-10-19 13: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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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래기획위원회는 오늘 내수 위주로 진행돼 온 방위 산업을 수출 중심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마련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2020년까지 방위산업 수출을 40억 달러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방위 산업을 내수에서 수출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미래기획위는 오늘 이명박 대통령과 관계 부처 장차관이 참석한 회의에서 국방선진화를 위한 산업발전 전략을 보고했습니다. 이번 전략은 방위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2020년까지 연간 생산 백억 달러, 수출 4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한 고용 창출 효과도 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래기획위는 특히 ADD, 즉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한 기존 무기개발 사업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연구 개발에서 시험 평가까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하는 비중이 과도하고, 민간 R&D 시스템과 연계도 부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국산 무기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 것이 T-50의 UAE와 싱가포르 수출 실패, K2 전차의 수출 고전 등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래기획위는 이에 따라 국방 R&D 체계를 개편해 일반 전략 무기 개발과 성능 개량 사업을 2015년까지 점진적으로 민간 업체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방위 산업에 민간 자원 활용이 부족하다고 보고 민간의 우수한 기술력을 국방에 상시 도입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해 정착시킬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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