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막장 방송’ 도마에…“방송 출연 규제”

<앵커 멘트>

문방위 국감에서는 여야의원이 한목소리로 이른바 '막말', '막장 방송'퇴출을 요구했습니다.

방통심의위원장은 과징금부과, 방송 출연 제한 조치를 시사했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화감 조성에 방송조작 논란까지 인 4억 명품녀 방송.

온갖 비속어에 욕설이 난무한 예능 프로, 10대 걸그룹의 선정적인 춤까지.

이른바 '막말 막장 방송'에 대해(w/p)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규제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녹취>진성호(한나라당 의원) : "(명품녀 방송이) 경고의 경징계로 끝날일인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않습니다. 예를 들어 15세 시청가 등급인데..."

<녹취>정장선(민주당 의원) : "같은 작가 같은 PD들이 계속하고 있어요. 치고빠지는 방식입니다.히트치면 또다시 이어서 하고 또하고..."

일부 의원들은 특히 심의 강화를 위한 예산 지원과 법개정 등 지원 방침도 밝혔습니다.

<녹취>김창수(자유선진당 의원) :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듯이 (위반)강도가 굉장히 심해지는데..."

<녹취>나경원(한나라당 의원) : "예산이 더 필요하면 필요하다, 사람이 더 필요하면 필요하다 이렇게 좀 적극적으로 하셔서..."

이진강 방통심의위원장은 케이블 등 일부 저질 방송에 대한 중점 심의 방침과 함께 과징금 부과, 방송 출연 제한 등의 규제책을 내놨습니다.

<녹취>이진강(방통심의위 위원장) : "과징금을 부과한다든가 또 출연자를 정지시키든가 여러가지 제재 수단을 강구하고 있고.."

이진강 위원장은 또 인터넷 명예훼손 피해를 입은 가수 타블로 측이 두달전 자문을 구해 온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