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위 국감, ‘태광그룹 봐주기’ 도마

입력 2010.10.21 (06:45) 수정 2010.10.2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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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국회 기획재정위 국감에선 국세청의 태광그룹 봐주기 의혹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국세청의 행태가 부적절했다는 여야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획재정위 소속 의원들은 지난 2007년 국세청의 태광그룹에 대한 세무조사 뒷처리가 석연치 않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야당에선 태광에 대한 봐주기를 넘어 태광으로부터 로비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이강래(민주당 의원): "태광그룹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국세청 직원들에게 로비 의혹이 있는 것 아니냐..."

800억원 가까이 조세포탈 한 혐의를 발견하고도 고발하지 않은 것에 대한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공소시효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녹취>이혜훈(한나라당 의원): "증여세 790억원을 추징하셨는데 이것을 검찰 고발 안했죠? 왜 안했어요?

<녹취>이현동(국세청장): "공소시효가 지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국세청장은 또 태광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이뤄졌다며 로비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태광산업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어떠한 형태의 차명계좌도 근절돼야 한다"며 차명계좌 근절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국회는 13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특히 법사위의 법무부 국감에서도 서울 서부지검에서 수사중인 태광그룹 비자금 사건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NEWS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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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재위 국감, ‘태광그룹 봐주기’ 도마
    • 입력 2010-10-21 06:45:29
    • 수정2010-10-21 07:18:5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 국회 기획재정위 국감에선 국세청의 태광그룹 봐주기 의혹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국세청의 행태가 부적절했다는 여야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획재정위 소속 의원들은 지난 2007년 국세청의 태광그룹에 대한 세무조사 뒷처리가 석연치 않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야당에선 태광에 대한 봐주기를 넘어 태광으로부터 로비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이강래(민주당 의원): "태광그룹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국세청 직원들에게 로비 의혹이 있는 것 아니냐..." 800억원 가까이 조세포탈 한 혐의를 발견하고도 고발하지 않은 것에 대한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공소시효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녹취>이혜훈(한나라당 의원): "증여세 790억원을 추징하셨는데 이것을 검찰 고발 안했죠? 왜 안했어요? <녹취>이현동(국세청장): "공소시효가 지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국세청장은 또 태광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이뤄졌다며 로비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태광산업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어떠한 형태의 차명계좌도 근절돼야 한다"며 차명계좌 근절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국회는 13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특히 법사위의 법무부 국감에서도 서울 서부지검에서 수사중인 태광그룹 비자금 사건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NEWS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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