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리 인상…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입력 2010.10.21 (07:18) 수정 2010.10.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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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전격적인 금리 인상은 경기과열도 막고, 환율전쟁의 예봉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은 지난 6월 캐나다 G20 회의가 열리기 직전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주 G20 재무장관 회의를 불과 사흘 앞두고는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위안화 절상 효과를 내는 금리인상을 통해 세계 환율전쟁의 예봉을 피하겠다는 의도가 역력해 보입니다.

내부적으로는 물가 상승과 경기과열을 막고, 밖으론 위안화절상 압박을 누그러뜨리는 일석이조를 노리고 있는 것입니다.

다행이 이 같은 중국의 금리인상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실제 코스피는 장 초반 충격을 이겨내고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870선을 회복했습니다.

급등했던 환율도 오히려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이 금리 인상을 하더라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 때문입니다.

<인터뷰>장보형(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 "중국의 금리인상이 오히려 자산과열을 방치함으로써 오는 충격효과를 예방한다는 측면에서 세계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대중국 의존도가 워낙 높은 만큼 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과 원화 강세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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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금리 인상…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 입력 2010-10-21 07:18:17
    • 수정2010-10-21 08: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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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전격적인 금리 인상은 경기과열도 막고, 환율전쟁의 예봉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은 지난 6월 캐나다 G20 회의가 열리기 직전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주 G20 재무장관 회의를 불과 사흘 앞두고는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위안화 절상 효과를 내는 금리인상을 통해 세계 환율전쟁의 예봉을 피하겠다는 의도가 역력해 보입니다. 내부적으로는 물가 상승과 경기과열을 막고, 밖으론 위안화절상 압박을 누그러뜨리는 일석이조를 노리고 있는 것입니다. 다행이 이 같은 중국의 금리인상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실제 코스피는 장 초반 충격을 이겨내고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870선을 회복했습니다. 급등했던 환율도 오히려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이 금리 인상을 하더라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 때문입니다. <인터뷰>장보형(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 "중국의 금리인상이 오히려 자산과열을 방치함으로써 오는 충격효과를 예방한다는 측면에서 세계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대중국 의존도가 워낙 높은 만큼 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과 원화 강세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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