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차대전 이후 최대 ‘초긴축’ 시행

입력 2010.10.2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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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엄청난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영국이 2차대전 이후 최대의 긴축안을 내놓았습니다.

향후 5년간 150조원 가량 예산을 줄이고 공무원도 50만명 가까이 줄이기로 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의 연립정부가 2차 대전 이후 최대의 '예산 감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향후 5년간 800억 파운드대, 150조원 가량 예산을 줄이고, 공무원도 49만명을 감원하기로 했습니다. 열명중 한명꼴입니다.

부처별 평균 예산감축률은 19%.

군사초강국 영국이지만 국방 예산도 많이 깎였습니다.

병력이 만 7천여명 줄고, 항공모함 아크로얄호가 조기퇴역, 핵탄두도 3분2 정도로 줄어듭니다.

복지예산도 깎였습니다.

연간 천 9백억 파운드중 70억 파운드가 줄어듭니다.

내후년부터 120만 가구에 대해 평균 3,400만원씩 지급되던 육아수당이 중단됩니다.

이러한 초긴축안은 엄청난 재정적자 때문, 금융위기때 은행을 살리려고 돈을 쏟아부으면서, 재정적자가 GDP의 11%, 국가부채는 57%대로 불어난 상태입니다.

<인터뷰> 재무장관

하지만 야당은, 급격한 지출 삭감은 일종의 도박으로 다시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며 반대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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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2차대전 이후 최대 ‘초긴축’ 시행
    • 입력 2010-10-21 07:18:2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엄청난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영국이 2차대전 이후 최대의 긴축안을 내놓았습니다. 향후 5년간 150조원 가량 예산을 줄이고 공무원도 50만명 가까이 줄이기로 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의 연립정부가 2차 대전 이후 최대의 '예산 감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향후 5년간 800억 파운드대, 150조원 가량 예산을 줄이고, 공무원도 49만명을 감원하기로 했습니다. 열명중 한명꼴입니다. 부처별 평균 예산감축률은 19%. 군사초강국 영국이지만 국방 예산도 많이 깎였습니다. 병력이 만 7천여명 줄고, 항공모함 아크로얄호가 조기퇴역, 핵탄두도 3분2 정도로 줄어듭니다. 복지예산도 깎였습니다. 연간 천 9백억 파운드중 70억 파운드가 줄어듭니다. 내후년부터 120만 가구에 대해 평균 3,400만원씩 지급되던 육아수당이 중단됩니다. 이러한 초긴축안은 엄청난 재정적자 때문, 금융위기때 은행을 살리려고 돈을 쏟아부으면서, 재정적자가 GDP의 11%, 국가부채는 57%대로 불어난 상태입니다. <인터뷰> 재무장관 하지만 야당은, 급격한 지출 삭감은 일종의 도박으로 다시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며 반대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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