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태광 이선애 자택 압수수색 시기 고심

입력 2010.10.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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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자금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호진 회장의 어머니 이선애 상무이사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어제 발부됐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부지검이 이선애 상무이사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어제 발부받았습니다.

이호진 회장의 어머니인 이선애 상무이사는 선대 회장 때부터 그룹의 자금 운영에 깊이 개입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
다.

검찰은 영장 발부 소식이 공개된 만큼 이르면 오늘 중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오늘도 태광그룹 재무담당 핵심 임원 등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선애 상무이사의 최측근인 박명석 대한화섬 사장에 대한 강도 높은 소환조사를 했습니다.

검찰은 태광그룹이 조성한 비자금이 케이블 방송과 금융 사업 확장을 위한 정관계 로비에 썼을 것으로 보고, 로비 명단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환된 임원들은 비자금 조성과 로비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그룹 계열사인 흥국생명 해고 노동자들은, 국세청이 3년 전 거액의 비자금을 확인하고도 고발하지 않았다며 당시 국세청장 등을 어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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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태광 이선애 자택 압수수색 시기 고심
    • 입력 2010-10-21 12:59:55
    뉴스 12
<앵커 멘트> 비자금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호진 회장의 어머니 이선애 상무이사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어제 발부됐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부지검이 이선애 상무이사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어제 발부받았습니다. 이호진 회장의 어머니인 이선애 상무이사는 선대 회장 때부터 그룹의 자금 운영에 깊이 개입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 다. 검찰은 영장 발부 소식이 공개된 만큼 이르면 오늘 중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오늘도 태광그룹 재무담당 핵심 임원 등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선애 상무이사의 최측근인 박명석 대한화섬 사장에 대한 강도 높은 소환조사를 했습니다. 검찰은 태광그룹이 조성한 비자금이 케이블 방송과 금융 사업 확장을 위한 정관계 로비에 썼을 것으로 보고, 로비 명단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환된 임원들은 비자금 조성과 로비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그룹 계열사인 흥국생명 해고 노동자들은, 국세청이 3년 전 거액의 비자금을 확인하고도 고발하지 않았다며 당시 국세청장 등을 어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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