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 한 포기 2,600원…예약 판매 ‘시들’

입력 2010.10.21 (13:00) 수정 2010.10.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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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포기에 만 원을 훌쩍 넘었던 배추값이 2천 원 대까지 내려갔습니다.



중국산 배추도 찬밥 신세입니다.



보도에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오늘 배추 한 포기 소매가격이 상품 기준으로 4,356원을 기록해 일주일 전보다 3천 원 이상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마트의 경우 내일부터 24일까지 배추를 한 포기에 2,600원에 팔기로 하는 등 배춧값이 빠르게 안정세를 찾고 있습니다.



이처럼 배추값이 내려가면서 대형마트들이 김장철을 앞두고 실시한 배추 예약판매의 경우 포기당 최저 1,85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판매 초반에만 예약물량이 다 팔렸을 뿐, 최근엔 준비한 물량의 절반도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또 배추값 고공행진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산 배추를 수입한 롯데마트는 처음 3만 포기를 들여와 모두 판 데 이어 10만 포기를 추가 수입하려 했지만 그 물량을 3만 포기로 줄였습니다.



이마트도 수입업자로부터 2만 포기를 구입해 판매하고 있지만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어 팔리지 않은 중국산 배추를 폐기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형마트 관계자들은 김장철을 앞두고 국산배추의 출하량이 늘어나고 연말 배추값 폭락설까지 나오면서 소비자들이 예약 물량이나 중국배추를 구입할 필요를 못 느끼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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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추값 한 포기 2,600원…예약 판매 ‘시들’
    • 입력 2010-10-21 13:00:01
    • 수정2010-10-21 13:03:04
    뉴스 12
<앵커 멘트>

한 포기에 만 원을 훌쩍 넘었던 배추값이 2천 원 대까지 내려갔습니다.

중국산 배추도 찬밥 신세입니다.

보도에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오늘 배추 한 포기 소매가격이 상품 기준으로 4,356원을 기록해 일주일 전보다 3천 원 이상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마트의 경우 내일부터 24일까지 배추를 한 포기에 2,600원에 팔기로 하는 등 배춧값이 빠르게 안정세를 찾고 있습니다.

이처럼 배추값이 내려가면서 대형마트들이 김장철을 앞두고 실시한 배추 예약판매의 경우 포기당 최저 1,85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판매 초반에만 예약물량이 다 팔렸을 뿐, 최근엔 준비한 물량의 절반도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또 배추값 고공행진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산 배추를 수입한 롯데마트는 처음 3만 포기를 들여와 모두 판 데 이어 10만 포기를 추가 수입하려 했지만 그 물량을 3만 포기로 줄였습니다.

이마트도 수입업자로부터 2만 포기를 구입해 판매하고 있지만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어 팔리지 않은 중국산 배추를 폐기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형마트 관계자들은 김장철을 앞두고 국산배추의 출하량이 늘어나고 연말 배추값 폭락설까지 나오면서 소비자들이 예약 물량이나 중국배추를 구입할 필요를 못 느끼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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