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 진전

입력 2010.10.2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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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우병 우려 때문에 2003년부터 수입이 금지된 캐나다 쇠고기가 다시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 조건을 검토하는 4차 실무 협의, 최대 쟁점은 역시 광우병이었습니다.

<녹취>박철수(우리측 수석대표) : "이번 협의가 우리 소비자들의 우려를 보완하는 협상이 되길 기대합니다."

하지만 캐나다측은 2007년부터 광우병 위험통제국이 됐다며 우리측 우려를 반박했습니다.

<녹취>블레어 쿰버(캐나다측 수석대표) : "우리는 한국이 캐나다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는 것이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믿습니다."

광우병에 대한 인식차는 여전했지만 오늘 협상에선 상당 부분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0개월 미만의 쇠고기를 수입하고 내장은 수입을 금지한다는 조건에 큰 틀의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견이 있는 항목도 내일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어서 협상이 내일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2003년 이후 17차례 발생한 캐나다의 광우병입니다.

<녹취>우희종(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 "캐나다는 현재 광우병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협상팀이 제시하는 조건 타결할 내용은 미국 조건보다 훨씬 더 강화돼야하구요."

캐나다산 쇠고기가 수입될 경우 역시 최대 관건은 국내 소비자들의 우려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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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캐나다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 진전
    • 입력 2010-10-21 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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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우병 우려 때문에 2003년부터 수입이 금지된 캐나다 쇠고기가 다시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 조건을 검토하는 4차 실무 협의, 최대 쟁점은 역시 광우병이었습니다. <녹취>박철수(우리측 수석대표) : "이번 협의가 우리 소비자들의 우려를 보완하는 협상이 되길 기대합니다." 하지만 캐나다측은 2007년부터 광우병 위험통제국이 됐다며 우리측 우려를 반박했습니다. <녹취>블레어 쿰버(캐나다측 수석대표) : "우리는 한국이 캐나다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는 것이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믿습니다." 광우병에 대한 인식차는 여전했지만 오늘 협상에선 상당 부분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0개월 미만의 쇠고기를 수입하고 내장은 수입을 금지한다는 조건에 큰 틀의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견이 있는 항목도 내일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어서 협상이 내일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2003년 이후 17차례 발생한 캐나다의 광우병입니다. <녹취>우희종(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 "캐나다는 현재 광우병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협상팀이 제시하는 조건 타결할 내용은 미국 조건보다 훨씬 더 강화돼야하구요." 캐나다산 쇠고기가 수입될 경우 역시 최대 관건은 국내 소비자들의 우려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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