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업 시위’ 격화…고교생-경찰 충돌

입력 2010.10.22 (07:18) 수정 2010.10.2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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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의 파업 시위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파리 도심에선 처음으로 고등학생들이 대규모 시위로 경찰과 충돌했고, 노동계는 또다른 파업 등 총력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 도심에서 고등학생들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입니다.

경찰은 최루액을 분사하며 해산에 나섰고, 곳곳에서 체포되는 학생들이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오드레 드포르(고교생):"우리 젊은이들이 피해자입니다.퇴직연령이 연장되면 우리는 노인들이 퇴직할때까지 일자리가 없습니다."

고등학생 만 5천명이 모인 파리 도심의 첫 대규모 집회입니다.

수백명의 학생들이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해산 명령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제 2 도시,리옹에서는 경찰의 물대포가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프랑스 전역에서 폭력 시위를 벌인 백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남부, 마르세이유에서는 시위대가 공항 진입로를 3시간 동안 봉쇄했습니다.

석유대란도 갈수록 악화돼 전국 주유소 3천 곳에서 기름이 바닥났습니다.

<인터뷰>클레망 콜롱(대학생):"사르코지 대통령은 대선 때 60세 정년을 고치지 않을 거라 공약했습니다.거짓말을 한 겁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폭력 시위자에 대한 엄중한 사법 처리를 지시했습니다.

상원에 대해서는 빨리 법안을 통과시키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프랑스 노동계는 다음주, 또다시 파업을 예고하는 등 총력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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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파업 시위’ 격화…고교생-경찰 충돌
    • 입력 2010-10-22 07:18:29
    • 수정2010-10-22 08: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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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의 파업 시위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파리 도심에선 처음으로 고등학생들이 대규모 시위로 경찰과 충돌했고, 노동계는 또다른 파업 등 총력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 도심에서 고등학생들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입니다. 경찰은 최루액을 분사하며 해산에 나섰고, 곳곳에서 체포되는 학생들이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오드레 드포르(고교생):"우리 젊은이들이 피해자입니다.퇴직연령이 연장되면 우리는 노인들이 퇴직할때까지 일자리가 없습니다." 고등학생 만 5천명이 모인 파리 도심의 첫 대규모 집회입니다. 수백명의 학생들이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해산 명령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제 2 도시,리옹에서는 경찰의 물대포가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프랑스 전역에서 폭력 시위를 벌인 백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남부, 마르세이유에서는 시위대가 공항 진입로를 3시간 동안 봉쇄했습니다. 석유대란도 갈수록 악화돼 전국 주유소 3천 곳에서 기름이 바닥났습니다. <인터뷰>클레망 콜롱(대학생):"사르코지 대통령은 대선 때 60세 정년을 고치지 않을 거라 공약했습니다.거짓말을 한 겁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폭력 시위자에 대한 엄중한 사법 처리를 지시했습니다. 상원에 대해서는 빨리 법안을 통과시키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프랑스 노동계는 다음주, 또다시 파업을 예고하는 등 총력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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