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동북아 허브공항 경쟁 치열

입력 2010.10.22 (07:18) 수정 2010.10.2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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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하네다공항이 허브공항 경쟁에 돌입하면서 한중일 3국의 동북아 허브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인천공항도 1위자리 굳히기에 바빠졌습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2년 만에 국제선 정기편을 부활시키고, 동북아 허브공항 경쟁에 뛰어든 일본 하네다 공항.

나리타에 이어 하네다공항까지 허브공항 경쟁에 뛰어들자 인천공항도 바빠졌습니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한해 74만명의 일본인 환승객들을 붙잡기 위해 일본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4조원을 투입해 2015년까지 여객터미널과 화물청사도 추가로 건설합니다.

<인터뷰> 이상규 (인천공항 공항건설단장):" 연간 여객 6200만 명, 화물 580만 톤을 처리하게 되어 2020년도 이후의 항공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겠습니다."

문제는 공항배후단지입니다.

공항에서 원스톱으로 생산,조립,수출이 가능하도록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했지만 물류단지 입주율은 고작 62%, 그나마 제조업체는 1곳도 없습니다.

국제업무단지에 있는 9층 쇼핑몰 역시 내부가 텅 비었습니다.

그런데도 바로 앞엔 33만 제곱미터의 땅에 국제업무단지를 또 개발중입니다.

<인터뷰>안정준(인천공항 사업개발단장):"국제업무단지를 연결하는 자기부상열차를 건설해서 접근성을 개설하고 국내투자자뿐 아니라 외국인들을 유치할수 있도록..."

현재 인천공항 환승객들이 만들어내는 경제효과는 한해 2조 8천억원.

허브공항 경쟁에 좀더 노력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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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3국, 동북아 허브공항 경쟁 치열
    • 입력 2010-10-22 07:18:31
    • 수정2010-10-22 08: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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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하네다공항이 허브공항 경쟁에 돌입하면서 한중일 3국의 동북아 허브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인천공항도 1위자리 굳히기에 바빠졌습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2년 만에 국제선 정기편을 부활시키고, 동북아 허브공항 경쟁에 뛰어든 일본 하네다 공항. 나리타에 이어 하네다공항까지 허브공항 경쟁에 뛰어들자 인천공항도 바빠졌습니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한해 74만명의 일본인 환승객들을 붙잡기 위해 일본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4조원을 투입해 2015년까지 여객터미널과 화물청사도 추가로 건설합니다. <인터뷰> 이상규 (인천공항 공항건설단장):" 연간 여객 6200만 명, 화물 580만 톤을 처리하게 되어 2020년도 이후의 항공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겠습니다." 문제는 공항배후단지입니다. 공항에서 원스톱으로 생산,조립,수출이 가능하도록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했지만 물류단지 입주율은 고작 62%, 그나마 제조업체는 1곳도 없습니다. 국제업무단지에 있는 9층 쇼핑몰 역시 내부가 텅 비었습니다. 그런데도 바로 앞엔 33만 제곱미터의 땅에 국제업무단지를 또 개발중입니다. <인터뷰>안정준(인천공항 사업개발단장):"국제업무단지를 연결하는 자기부상열차를 건설해서 접근성을 개설하고 국내투자자뿐 아니라 외국인들을 유치할수 있도록..." 현재 인천공항 환승객들이 만들어내는 경제효과는 한해 2조 8천억원. 허브공항 경쟁에 좀더 노력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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