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저녁에 일어난 서울 방배동 비닐하우스촌 화재는 곳곳에 산재해 있는 무허가 비닐하우스촌들이 얼마나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진화작업에도 불구하고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불은 1시간 반 만에 꺼졌지만 비닐하우스 33채 가운데 13채를 순식간에 집어삼켰습니다.
무허가 건축물이다 보니 벌써 5번째 불이지만 변변한 소방시설조차 갖추지 못했습니다.
⊙피해주민: 소화전 설치해 주면 우리가 오기 전에 충분히 불 잡는다고요.
⊙기자: 1000여 채의 비닐하우스가 밀집된 서울 우면동 원예단지입니다.
취사도구에서 보일러까지 일반 가정에서 갖출 시설은 모두 갖췄습니다.
그러나 모두 불법 시설물입니다.
⊙주민: 여기서 꽃장사하죠, 집 왔다갔다 하면 피곤하니까...
⊙기자: 전선은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켜있습니다.
LP가스통은 법규상 설치하도록 돼 있는 저장시설 없이 외부에 노출돼 있습니다.
그러나 관계 당국의 화재나 시설 단속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서초구청 공원녹지과장: 죽기 살기로 나오는데 전쟁이에요. 완전히 난투극이죠.
⊙기자: 현재 서울에서만 2000여 채의 무허가 비닐하우스가 단속 사각지대 속에서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어제 저녁에 일어난 서울 방배동 비닐하우스촌 화재는 곳곳에 산재해 있는 무허가 비닐하우스촌들이 얼마나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진화작업에도 불구하고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불은 1시간 반 만에 꺼졌지만 비닐하우스 33채 가운데 13채를 순식간에 집어삼켰습니다.
무허가 건축물이다 보니 벌써 5번째 불이지만 변변한 소방시설조차 갖추지 못했습니다.
⊙피해주민: 소화전 설치해 주면 우리가 오기 전에 충분히 불 잡는다고요.
⊙기자: 1000여 채의 비닐하우스가 밀집된 서울 우면동 원예단지입니다.
취사도구에서 보일러까지 일반 가정에서 갖출 시설은 모두 갖췄습니다.
그러나 모두 불법 시설물입니다.
⊙주민: 여기서 꽃장사하죠, 집 왔다갔다 하면 피곤하니까...
⊙기자: 전선은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켜있습니다.
LP가스통은 법규상 설치하도록 돼 있는 저장시설 없이 외부에 노출돼 있습니다.
그러나 관계 당국의 화재나 시설 단속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서초구청 공원녹지과장: 죽기 살기로 나오는데 전쟁이에요. 완전히 난투극이죠.
⊙기자: 현재 서울에서만 2000여 채의 무허가 비닐하우스가 단속 사각지대 속에서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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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무방비 비닐하우스촌
-
- 입력 2001-07-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2001/20010719/1500K_new/270.jpg)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저녁에 일어난 서울 방배동 비닐하우스촌 화재는 곳곳에 산재해 있는 무허가 비닐하우스촌들이 얼마나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진화작업에도 불구하고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불은 1시간 반 만에 꺼졌지만 비닐하우스 33채 가운데 13채를 순식간에 집어삼켰습니다.
무허가 건축물이다 보니 벌써 5번째 불이지만 변변한 소방시설조차 갖추지 못했습니다.
⊙피해주민: 소화전 설치해 주면 우리가 오기 전에 충분히 불 잡는다고요.
⊙기자: 1000여 채의 비닐하우스가 밀집된 서울 우면동 원예단지입니다.
취사도구에서 보일러까지 일반 가정에서 갖출 시설은 모두 갖췄습니다.
그러나 모두 불법 시설물입니다.
⊙주민: 여기서 꽃장사하죠, 집 왔다갔다 하면 피곤하니까...
⊙기자: 전선은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켜있습니다.
LP가스통은 법규상 설치하도록 돼 있는 저장시설 없이 외부에 노출돼 있습니다.
그러나 관계 당국의 화재나 시설 단속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서초구청 공원녹지과장: 죽기 살기로 나오는데 전쟁이에요. 완전히 난투극이죠.
⊙기자: 현재 서울에서만 2000여 채의 무허가 비닐하우스가 단속 사각지대 속에서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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