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서 막대한 양 물 발견…탐사 경쟁 가속화

입력 2010.10.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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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항공우주국, NASA가 달에서 막대한 양의 물을 발견했습니다.

인간이 달에 거주하는데 충분한 정도의 양이어서 앞으로 세계 각국의 달 탐사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조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지난해 달에 물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거대한 우주 충돌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충돌하면서 생긴 먼지 구름을 분석해 보니 남극 분화구 밑에 158리터 가량의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를 근거로 계산하면 충돌지점 주변 10KM의 달의 표면에는 38억 리터,즉 올림픽 규격 수영장 1500개를 채울 수 있는 막대한 양의 물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얼음이 섞여 있는 달의 물은 식수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크리스 자크니(허니로보틱스 우주건설시스템 이사) : "1킬로그램의 물을 (지구에서 달로) 가져가려면 10만달러가 드는데 물을 달에 가져갈 필요가 없어집니다. 달 표면을 파면 (물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번 발견으로 앞으로 세계 각국의 달 탐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수년전부터 달 탐사 위성을 잇따라 발사한 중국과 인도는 앞으로 15년안에, 달 착륙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달 착륙 계획을 취소했던 미국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티브 린드시(STS-133 사령관) : "여기서부터 달을 탐사할 겁니다. 달은 인류의 미래이고 마침내 달에 가게 될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오는 2025년쯤 달에 우주 기지를 세우고 달에서 생활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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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에서 막대한 양 물 발견…탐사 경쟁 가속화
    • 입력 2010-10-23 08: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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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항공우주국, NASA가 달에서 막대한 양의 물을 발견했습니다. 인간이 달에 거주하는데 충분한 정도의 양이어서 앞으로 세계 각국의 달 탐사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조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지난해 달에 물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거대한 우주 충돌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충돌하면서 생긴 먼지 구름을 분석해 보니 남극 분화구 밑에 158리터 가량의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를 근거로 계산하면 충돌지점 주변 10KM의 달의 표면에는 38억 리터,즉 올림픽 규격 수영장 1500개를 채울 수 있는 막대한 양의 물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얼음이 섞여 있는 달의 물은 식수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크리스 자크니(허니로보틱스 우주건설시스템 이사) : "1킬로그램의 물을 (지구에서 달로) 가져가려면 10만달러가 드는데 물을 달에 가져갈 필요가 없어집니다. 달 표면을 파면 (물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번 발견으로 앞으로 세계 각국의 달 탐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수년전부터 달 탐사 위성을 잇따라 발사한 중국과 인도는 앞으로 15년안에, 달 착륙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달 착륙 계획을 취소했던 미국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티브 린드시(STS-133 사령관) : "여기서부터 달을 탐사할 겁니다. 달은 인류의 미래이고 마침내 달에 가게 될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오는 2025년쯤 달에 우주 기지를 세우고 달에서 생활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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