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각국이 환율 문제를 시장에 맡긴다는 합의를 도출해냈습니다.
신흥국들에겐 흑자규모를 줄이라는 압력이 커져 우리나라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뒤따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G20 재무장관들이 파행으로 치닫던 환율 문제의 극적인 합의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윤증현:"많은 불확실성과 불안정을 제거하는데 있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이제 환율 논쟁은 이것으로 종식이 될 것입니다.
자기 나라의 통화가치를 경쟁적으로 떨어트리지 않고, 시장결정적인 환율 제도를 이행하기로 합의한 것입니다.
과거 '시장 지향'이라는 느슨한 표현보다 '결정'이라는 단어로 문구가 강화됐습니다.
또 세계경제의 동반 성장을 위해 각국의 경상수지가 지나치게 흑자나 적자를 내는 불균형이 나오지 않도록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무역흑자를 많이 내는 중국을 겨냥한 선진국들의 압박이 받아들여진 셈입니다.
선진국들은 대신 IMF 지분을 당초 보다 1%P 높인 6%P를 신흥국에 이전하고, 신흥국 이사의 수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들에 대해 흑자규모를 줄이라는 통화 절상 압력은 더 커졌습니다.
<녹취>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주변국에 비해 우리 원화가 두드러지게 강세로 갈 가능성이 크고 그렇다면 한국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 충격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선 수출의 의존도를 줄이는 대신 내수 경기를 부양하거나 서비스 산업을 더 개방해야 상황입니다.
특히 다음달 열리는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환율문제에 대해 이번 합의보다 더 구체적이고 강화된 선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인 대비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서재희입니다.
경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각국이 환율 문제를 시장에 맡긴다는 합의를 도출해냈습니다.
신흥국들에겐 흑자규모를 줄이라는 압력이 커져 우리나라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뒤따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G20 재무장관들이 파행으로 치닫던 환율 문제의 극적인 합의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윤증현:"많은 불확실성과 불안정을 제거하는데 있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이제 환율 논쟁은 이것으로 종식이 될 것입니다.
자기 나라의 통화가치를 경쟁적으로 떨어트리지 않고, 시장결정적인 환율 제도를 이행하기로 합의한 것입니다.
과거 '시장 지향'이라는 느슨한 표현보다 '결정'이라는 단어로 문구가 강화됐습니다.
또 세계경제의 동반 성장을 위해 각국의 경상수지가 지나치게 흑자나 적자를 내는 불균형이 나오지 않도록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무역흑자를 많이 내는 중국을 겨냥한 선진국들의 압박이 받아들여진 셈입니다.
선진국들은 대신 IMF 지분을 당초 보다 1%P 높인 6%P를 신흥국에 이전하고, 신흥국 이사의 수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들에 대해 흑자규모를 줄이라는 통화 절상 압력은 더 커졌습니다.
<녹취>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주변국에 비해 우리 원화가 두드러지게 강세로 갈 가능성이 크고 그렇다면 한국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 충격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선 수출의 의존도를 줄이는 대신 내수 경기를 부양하거나 서비스 산업을 더 개방해야 상황입니다.
특히 다음달 열리는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환율문제에 대해 이번 합의보다 더 구체적이고 강화된 선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인 대비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서재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환율 이견’ 극적 수습…수출 감소 우려
-
- 입력 2010-10-24 07:48:16
![](/data/news/2010/10/24/2181650_20.jpg)
<앵커 멘트>
경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각국이 환율 문제를 시장에 맡긴다는 합의를 도출해냈습니다.
신흥국들에겐 흑자규모를 줄이라는 압력이 커져 우리나라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뒤따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G20 재무장관들이 파행으로 치닫던 환율 문제의 극적인 합의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윤증현:"많은 불확실성과 불안정을 제거하는데 있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이제 환율 논쟁은 이것으로 종식이 될 것입니다.
자기 나라의 통화가치를 경쟁적으로 떨어트리지 않고, 시장결정적인 환율 제도를 이행하기로 합의한 것입니다.
과거 '시장 지향'이라는 느슨한 표현보다 '결정'이라는 단어로 문구가 강화됐습니다.
또 세계경제의 동반 성장을 위해 각국의 경상수지가 지나치게 흑자나 적자를 내는 불균형이 나오지 않도록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무역흑자를 많이 내는 중국을 겨냥한 선진국들의 압박이 받아들여진 셈입니다.
선진국들은 대신 IMF 지분을 당초 보다 1%P 높인 6%P를 신흥국에 이전하고, 신흥국 이사의 수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들에 대해 흑자규모를 줄이라는 통화 절상 압력은 더 커졌습니다.
<녹취>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주변국에 비해 우리 원화가 두드러지게 강세로 갈 가능성이 크고 그렇다면 한국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 충격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선 수출의 의존도를 줄이는 대신 내수 경기를 부양하거나 서비스 산업을 더 개방해야 상황입니다.
특히 다음달 열리는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환율문제에 대해 이번 합의보다 더 구체적이고 강화된 선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인 대비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서재희입니다.
-
-
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서재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