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 ‘단풍 절정’…막바지 정취 만끽

입력 2010.10.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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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휴일 9시 뉴스, 오늘은 가을 정취를 한껏 느끼실 수 있는 청명한 화면으로 시작합니다.

단풍과 억새꽃, 갈잎 사이로 사람들이 어우러졌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붉게 물든 산 너머로 서울 시내 전경이 한눈에 보입니다.

떠나는 가을의 흔적이 산 곳곳에 붉고 짙게 남았습니다.

단풍과 어우러져 산을 수 놓은 등산객들은 가을을 보내기가 아쉽습니다.

<인터뷰> 안영분(경기도 안양시) : "가을이니까 정취가 너무 아름답고, 다음주엔 더 춥다고 하니까 마지막으로 올라와 봤어요. 너무 좋네요."

남한산성 행궁 '하궐'도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임금이 신하들과 함께 정사를 논했던 외행전은 일제가 불을 질러 잿더미로 방치됐다가 백 년 만에 복원됐습니다.

<인터뷰>노현균(경기문화재단 학예연구사) : "그동안 병자호란의 굴욕의 역사로 알려져있는 데요, 행궁 복원은 그런 역사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시민들은 다시 찾은 행궁을 둘러보며 가을을 만끽하고, 역사의 의미도 되새겼습니다.

<인터뷰> 양승철씨 가족(경기도 용인시) : "신비롭고 우리 전통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계기도 되는 것 같고…"

연한 잿빛의 갈꽃이 활짝 핀 갈대밭.

시들어가는 노란 갈잎과 하얀 억새꽃이 어우러져 또 다른 가을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시민들은 막바지 화창한 가을 정취를 즐기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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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명한 가을 ‘단풍 절정’…막바지 정취 만끽
    • 입력 2010-10-24 21:52:48
    뉴스 9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휴일 9시 뉴스, 오늘은 가을 정취를 한껏 느끼실 수 있는 청명한 화면으로 시작합니다. 단풍과 억새꽃, 갈잎 사이로 사람들이 어우러졌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붉게 물든 산 너머로 서울 시내 전경이 한눈에 보입니다. 떠나는 가을의 흔적이 산 곳곳에 붉고 짙게 남았습니다. 단풍과 어우러져 산을 수 놓은 등산객들은 가을을 보내기가 아쉽습니다. <인터뷰> 안영분(경기도 안양시) : "가을이니까 정취가 너무 아름답고, 다음주엔 더 춥다고 하니까 마지막으로 올라와 봤어요. 너무 좋네요." 남한산성 행궁 '하궐'도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임금이 신하들과 함께 정사를 논했던 외행전은 일제가 불을 질러 잿더미로 방치됐다가 백 년 만에 복원됐습니다. <인터뷰>노현균(경기문화재단 학예연구사) : "그동안 병자호란의 굴욕의 역사로 알려져있는 데요, 행궁 복원은 그런 역사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시민들은 다시 찾은 행궁을 둘러보며 가을을 만끽하고, 역사의 의미도 되새겼습니다. <인터뷰> 양승철씨 가족(경기도 용인시) : "신비롭고 우리 전통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계기도 되는 것 같고…" 연한 잿빛의 갈꽃이 활짝 핀 갈대밭. 시들어가는 노란 갈잎과 하얀 억새꽃이 어우러져 또 다른 가을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시민들은 막바지 화창한 가을 정취를 즐기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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